2020년 초복-중복-말복
초복에 먹을만한 음식
삼복 음식 추천

[문화뉴스 MHN 박한나 기자] 16일 2020년 첫 복날, 초복이 찾아왔다.

복날, 삼복은 하지로부터 세 번째 경일인 '초복'을 시작으로 하지로부터 네 번째 경일 '중복', 입추로부터 첫 번째 경일 '말복'으로 이루어진다. 복날은 열흘 간격으로 오기 때문에 초복과 말복까지는 20일이 걸린다. 그러나 해에 따라서는 중복과 말복 사이가 20일 간격이 되기도 한다. 

삼복기간은 여름철 중에서도 가장 더운 시기로 몹시 더운 날씨를 가리켜 ‘삼복더위’라고 하는 것은 여기에 시작된 것이다. 

출처 네이버 캡처
보양식 뭐 먹지? 2020년 초복-중복-말복 저격, 삼복 보양식 추천 TOP4

초복, 중복, 말복 복날이 들어 있는 달의 찌는 듯한 더위를 가리켜 ‘복달임하다’라고 한다. 또한 그러한 때에 고기붙이로 국을 끓여 먹는 풍습을 ‘복달임’이라 한다. 이는 오늘날 복날에 먹는 단고기 보신탕이나 삼계탕 같은 음식이 바로 복달임이다. 

복날에 영양식을 먹어야 질병도 쫓고 더위도 잊게 한다는 것이다. 무더운 여름날 최고의 피서는 ‘이열치열(以熱治熱)’일 것이다. 영양이 풍부한 뜨거운 음식을 땀을 뻘뻘 흘리며 먹음으로써 체온을 조절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나는 지혜로운 풍속이라 할 수 있다.

더위는 쫓고 영양은 채워줄 복날 음식의 종류와 효능에 대하여 알아보자.

 

출처 수요미식회
보양식 뭐 먹지? 2020년 초복-중복-말복 저격, 삼복 보양식 추천 TOP4

육개장

예부터 고추기름에 붉게 물든 국물에 밥을 말아 한 그릇 뚝딱 비우고 나면, 속은 후련하고 든든하게 만드는 육개장 한 그릇!

육개장은 대표적인 '이열치열' 음식으로 주 재료인 소고기를 푹 고아서 소화되기 쉬운 상태로 만든 음식으로 위에 부담이 적고 얼큰한 까닭에 입맛을 자극하는 음식이다. 또한 소고기는 단백질뿐만 아니라 철분과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해 빈혈을 예방하는데 효능이 있다.  

육개장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고사리는 채소 중에서도 단백질 함량이 높아 여름철 떨어진 기운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 파, 마늘 역시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도와줍니다. 향이 강한 마늘은 고기에서 나는 특유의 비린내를 없애주고 해독 및 살충 효과를 가지고 있어 여름철 식중독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출처 Pixabay
보양식 뭐 먹지? 2020년 초복-중복-말복 저격, 삼복 보양식 추천 TOP4

장어

장어, 남자에게만 좋은 음식이 아니다!

장어는 이미 오랜시간 인정받고 있는 전설적인 '스태미나' 음식이다. 진하고 기름진 장어 고기는 실제로 단백질과 비타민 A 함량이 높다. 또한 장어의 뮤신 성분은 단백질 흡수를 촉진시켜 위장을 보호하여 위염과 위궤양 등의 각종 위장 질환을 예방하는데 좋다. 

특히 여성호르몬의 감소를 경험하게 되는 중년 여성의 경우 갑작스러운 면역 저하로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에 장어 섭취가 필요하다. 실제로 동의보감에 장어는 인체의 오장육부 기능을 활성화하고 산전, 산후 그리고 허약 증상과 약해진 자궁을 보강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식재료로 남겨져 있다. 

장어 속 비타민 A는 생식 기능을 활성화하고 자궁과 질 점막을 촉촉하게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자궁 내막염, 질염, 방광염 같은 여성 질환을 예방하고 보호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또한 장어의 DHA, EPA 성분은 아이들의 뇌를 활성화시켜 기억력을 향상시키고 학습 능률을 높이는 두뇌발달에 효과적이다.

 

출처 Pixabay
보양식 뭐 먹지? 2020년 초복-중복-말복 저격, 삼복 보양식 추천 TOP4

콩국수

찌는 듯한 더위를 잊게 하는 소울 푸드 '콩국수'의 계절이 돌아왔다.

콩의 40%는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다. 단백질은 체내에 면역 물질을 생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영양소로,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여름철에 효과적이다.

콩에 있는 마그네슘, 철부, 칼슘 등의 영향소는 더위로 저하된 체력 보충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콩을 삶게 되면 나오는 필수 아미노산인 트립토판 함량이 6~7%정도 증가함으로 국물까지 마시는 것이 좋다. 

특히 콩국수를 만드는 대두의 경우 비장과 위장을 튼튼하게 해 소화 기능을 원활하게 하고 기운을 북돋아 주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콩 자체의 성질이 차가워 소화기관이 약한 사람이 과다한 섭취를 한 경우,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따뜻한 성질의 음식과 함께 균형을 맞춰 섭취하는 것이 좋다.

 

출처 연합뉴스
보양식 뭐 먹지? 2020년 초복-중복-말복 저격, 삼복 보양식 추천 TOP4

삼계탕

빼 놓으면 서운한 복날 대표 음식 삼계탕

삼계탕은 글루타민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음식으로 맛이 담백하고 소화가 잘 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날개 부위에는 뮤신이라는 성분이 풍부하여 성장을 촉진하고 운동 및 성 기능을 증진시키는 효과가 있다.

삼계탕 속 인삼은 원기를 보충하고 면역력 증진, 혈류 개선, 피로 해소 등의 효과를 가진 사포닌이 풍부하여 고단백 식품인 닭고기와의 섭취는 완벽한 조합이다. 또한 밤과 대추는 소화 기능을 향상시키고 빈혈 예방에 도움을 준다. 

열량이 높은 삼계탕의 경우, 고혈압과 고지혈증, 비만 등의 질환을 가진 이들은 닭 껍질과 날개 부위 섭취를 지양하는 것이 좋으며 국물 역시 최대한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복날 맞이 원기회복을 위한 영양 가득한 밥상도 좋지만, '무작정 보양식을 찾기'보다 나에게 맞는 찰떡 보양식을 찾아 섭취하는 것도 필요할 것 이다.

-----

보양식 뭐 먹지? 2020년 초복-중복-말복 저격, 삼복 보양식 추천 TOP4

2020년 초복-중복-말복

초복에 먹을만한 음식

삼복 음식 추천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