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통해 인생을 가꾸자' 메시지 전달

출처: 연합뉴스, 스누피 가든 실내 전시관

[문화뉴스 MHN 윤자현 기자] 미국 만화가 찰스 슐츠의 연재만화 '피너츠(Peanuts)'를 구현한 제주 '스누피 가든'은 8만2천500㎡의 규모로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 자리 잡았다.

출처: 델타항공, 스누피 명예 파일럿

스누피는 만화 피너츠의 강아지 캐릭터이다. 스누피의 견종은 비글이며 초반의 사족 보행하던 모습을 지나 현재 피너츠 만화에서 스누피는 2족 보행을 한다. 스누피는 충실하고 순수하며 상상력이 풍부한 강아지이다. 스누피는 인물을 상상해서 흉내내기를 좋아하는데 특히 조종사 '플라잉 에이스'가 되어 하늘을 날 때에는 헬멧과 고글을 쓰고 스카프를 단 뒤 군인용 지팡이를 짚고 다닌다. 이에 미국 델타항공(DL/Delta Ailines)은 2015년에 애틀랜타 본사에 인접한 델타항공 박물관에서 인기 에니메이션 피넛에 등장하는 스누피에게 델타항공 명예조종사(Honorary Pilot) 칭호를 증정했다.

피너츠에 등장하는 스누피의 대사 "일단 오늘 오후는 쉬자"를 모티브로 제주 '스누피 가든'은 자연 속에서 피너츠의 일상 속 위트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피너츠 캐릭터의 관계성을 이해할 수 있는 실내 공간과 특색 있는 제주 식물을 체험할 수 있는 야외 가든으로 구성돼 일상, 모험과 도전, 고민, 용기, 사랑 등 11가지의 에피소드를 재현했다. 주변의 수많은 오름과 함께 '스누피 가든'은 계절과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자연의 모습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휴식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야외 가든은 제주 자연 속에 피너츠의 주요 에피소드를 구현해낸 공간이다. 피너츠 캐릭터를 통해 '꽃과 나무 등의 식물을 가꾸는 것뿐만 아니라, 자연을 통해 인생을 가꾸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스누피 가든' 측은 자연 체험 학습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스누피 가든 관계자는 "스누피 가든은 자연 속 휴식 공간을 제공해 방문하는 누구나 다양한 휴식을 경험할 수 있게 하고, 잠시나마 일상의 걱정과 고민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할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작은 행복까지 얻어갈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에서도 피너츠를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서울특별시 강남에 찰리 브라운 카페가 자리잡고 있다. 찰리 브라운 카페는 벽과 천장, 바닥 등에 캐릭터의 사진과 액자가 걸려있고 스누피와 찰리 브라운 얼굴이 그려진 테이블을 사용한다. 카페답게 카페의 메뉴인 카퓨치노, 라떼, 그리고 조각 케이크에도 스누피 캐릭터 얼굴이 그려져 나온다. 찰리 브라운 카페에서는 각 캐릭터별 상품도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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