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경매시장 위축...대형 매물 많이 출품되지 않아 낙찰총액 감소한 것으로 보여
이번 서울옥션 홍콩세일 최고가 작품은 야요이 쿠사마 'Soul Burning Flashes'...약 28억원에 낙찰

야요이 쿠사마, Soul Burning Flashes, acrylic on canvas, 1988 
제공: 서울옥션

[문화뉴스 MHN 최지원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16일 국내에서 열린 제 32회 서울옥션 홍콩세일이 낙찰총액 약 50억원(3천200만 홍콩달러), 낙찰률 약 60%를 기록했다.

서울옥션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과 5월 홍콩에서 열지 못하고 연기한 글로벌 경매를 서울에서 개최한 결과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서울옥션은 홍콩에서 네차례 경매를 열어 낙찰총액 400억원 넘는 성과를 거뒀다. 작년 상반기 두차례 홍콩세일 낙찰총액 합계는 약 182억원이었다.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국내 경매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대형 매물이 많이 출품되지 않아 이번 경매 낙찰총액이 작년 상반기보다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매에는 현장 외에 전화, 온라인, 서면 등을 통해 국내외 컬렉터들이 참여했다.

최고가 작품은 야요이 쿠사마의 1988년작 'Soul Burning Flashes'로, 약 28억원에 전화로 응찰한 해외 컬렉터에게 낙찰됐다. 미국인이 소장했던 박수근의 '나무와 여인'은 치열한 경합 끝에 약 3억원에 낙찰됐다.

한편, 서울옥션은 온라인경매 '제로베이스 리미티드'를 개최한다. 경매 시작가 0원으로 신진 작가들을 소개하는 새로운 온라인 경매 '제로베이스'에서는 지난 8개월 동안 선보인 작가 35명 중 좋은 반응을 얻은 8명의 작품을 선보인다.

프리뷰 전시는 오는 22일까지이며, 경매는 23일 오후 2시부터 순차적으로 마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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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개최된 '서울옥션 홍콩세일'…낙찰총액 50억원으로 작년보다 감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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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서울옥션 홍콩세일 최고가 작품은 야요이 쿠사마 'Soul Burning Flashes'...약 28억원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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