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물리치는 여름 제철 음식
토마토, 옥수수, 도라지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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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복(三伏) 더위 물리치는 '7월 제철 음식'...토마토, 옥수수, 도라지 효능은?

[문화뉴스 MHN 한진리 기자] 삼복(三伏) 더위가 시작되는 7월, 온종일 내리쬐는 뙤약볕을 견디다 보면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 앞에 있어도 입맛을 잃기 일쑤다. 

'삼복 기간에는 입술에 묻은 밥알도 무겁다'는 속담이 있다. 더운 삼복에는 몸을 움직이기가 몹시 힘들어 밥알 하나의 무게조차도 힘겹다는 뜻으로, 삼복 기간에 더위를 이겨 내기가 힘겨움을 비유하는 말이다.

삼복을 이겨내기 위해 우리 조상들은 여름철 가장 더운 시기를 복날로 정하고, '그해의 더위를 물리친다'는 의미로 보신(補身)을 위한 특별한 음식을 장만하여 먹었다. 

체력이 떨어지고 지치기 쉬운 여름, 제철 음식을 통해 기력을 보충해보는 것은 어떨까. 수확 적기를 맞아 더욱 신선하고 맛있는 7월 제철 음식 3가지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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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복(三伏) 더위 물리치는 '7월 제철 음식'...토마토, 옥수수, 도라지 효능은?

 

하버드 공중보건대학 연구소 선정 10대 푸드, 토마토 

미국 하버드 공중보건대학 연구소 선정 '10대 슈퍼푸드'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토마토는 대표적인 항산화 식품이다.

토마토의 붉은 빛깔을 내는 라이코펜 성분은 노화의 주범인 활성산소를 체내 밖으로 배출해 우리 몸 속 세포를 젊게 유지해준다. 토마토의 항암효과는 베타카로틴보다 더욱 강력하며 눈의 이상건조, 야맹증을 완화시키는 효과도 있다.  

풍부하게 함유된 루틴 성분은 혈압조절효과로 혈압을 낮추는 역할을 하고 구연산, 사과산, 호박산, 아미노산, 단백질, 칼슘, 철, 비타민 A·B1·B2·C, 식이섬유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여름철 수분과 필수 영양 성분을 보충할 수 있다.  

또한 포만감을 주는 것에 비해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각광받고 있는 토마토는 생식 외에도 스튜, 소스, 조림, 파스타 등 다양한 요리의 형태로 섭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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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복(三伏) 더위 물리치는 '7월 제철 음식'...토마토, 옥수수, 도라지 효능은?

변비와 부종의 특효, 옥수수

50% 이상 수분으로 구성된 옥수수는 지방 함량이 적고 식이섬유소가 많아 대표적인 다이어트 식품으로 꼽힌다.

옥수수 한개에는 약 10g의 수용성 식이섬유가 들어있어 내장지방을 제거해주고, 장 운동을 원활하게 해 변비를 해소하는데 도움을 준다.

옥수수에 붙어있는 수염은 이뇨작용을 촉진해 원활한 배뇨와 부종 제거에 효과가 있고 풍부한 비타민 B·E는 노화 방지, 피부 저항력 증가, 심혈관 질환 및 암 예방, 면역력 증가에 좋다. 

옥수수를 맛있게 찌려면 찜통 안에 채반을 넣고 채반 아래까지 물을 채운 후, 옥수수를 서로 엇갈리게 넣고 센 불로 20~30분 정도 찌면 된다. 이때 속껍질이 2~3장 붙어 있는 상태로 찌면 촉촉하고 특유의 풍미를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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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복(三伏) 더위 물리치는 '7월 제철 음식'...토마토, 옥수수, 도라지 효능은?

기관지와 폐렴에 좋은, 도라지 

섬유소가 많고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도라지는 특히 기관지에 좋은 것으로 널리 알려졌다. 

도라지의 칼슘 성분은 아이들의 성장발육에 도움을 주고, 노년층의 뼈를 강화하고 골다공증 예방을 돕는다.

풍부한 사포닌 성분과 이눌린 성분은 암세포의 증식과 생성을 억제시켜주고, 다량의 플라티코디온 성분은 염증을 제거하는 작용을 하여 암 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한 가래를 삭히고 혈당 강하 작용을 해 기관지 염증에 효과적이고 콜레스테롤을 낮춘다. 

도라지는 우유, 꿀 등과 함께 갈아서 쉐이크를 만들어 먹거나 청을 만들어 차로 끓여 먹으면 특유의 씁쓸한 맛이 덜해져서 쓴맛을 싫어하는 사람도 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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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복(三伏) 더위 물리치는 '7월 제철 음식'...토마토, 옥수수, 도라지 효능은?

더위 물리치는 여름 제철 음식
토마토, 옥수수, 도라지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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