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닉 바잉(Panic buying)’은 ‘공황 구매’로, ‘스토리노믹스(storinomics)’는 ‘이야기 산업’으로

제공: 국립국어원

[문화뉴스 MHN 우지혜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이하 국어원)이 ‘패닉 바잉’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공황 구매’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패닉 바잉’은 가격 상승, 물량 소진 등에 대한 불안으로 가격에 관계없이 생필품이나 주식, 부동산 등을 사들이는 일을 가리키는 말로서 거래량과 함께 가격이 급상승하기도 한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앞선 다듬은 말과의 관련성 등을 다각도로 검토해 ‘패닉 바잉’의 대체어로 ‘공황 구매’를 선정했다.

이에 대해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국민 6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문체부의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66% 이상이 ‘패닉 바잉’을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또한 ‘패닉 바잉’을 ‘공황 구매’로 바꾸는 데 응답자의 57%가 적절하다고 답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패닉 바잉’처럼 어려운 용어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이러한 용어를 ‘공황 구매’처럼 쉬운 말로 발 빠르게 다듬고 있다. 앞으로도 문체부와 국어원은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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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 새말모임 대체어 ‘패닉 바잉’을 ‘공황 구매’로

‘패닉 바잉(Panic buying)’은 ‘공황 구매’로, ‘스토리노믹스(storinomics)’는 ‘이야기 산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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