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 특별 기획전
7월부터 전국 중소영화관에서 개최

'포스트 코로나:우리가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들' 기획전 포스터 
제공: 엣나인필름

[문화뉴스 MHN 최지원 기자] 영화진흥위원회가 지원하고 엣나인필름이 기획, 주최한 영화 기획전 '포스트 코로나: 우리가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들'이 전국 중소영화관을 중심으로 7월부터 개최된다.

'포스트 코로나: 우리가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들' 기획전은 코로나19로 인해 이전과는 다른 삶을 살게 될 사회를 조명하며, 천천히 일상으로 복귀해 코로나19 이전과 달라진 일상에서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들을 영화를 통해 고민할 기회를 마련했다. 

일상을 구성하고 있는 여러 가지 중 '도시', '사회' 그리고 '사람과 삶', 세 가지 주제 안에서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해 영화와 함께 관객들과 다시 삶을 돌아볼 시간을 준비했다. 

이번 기획전은 코로나19의 여파로 2020년 상반기 극장 관객수가 90% 이상 급감한 가운데 중소영화관 살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극장에서 미처 보지 못한 영화는 물론 미개봉작까지 포함되어 있어 관객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기획전은 총 세 가지 섹션의 주제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첫 번째 섹션인 '도시: 코로나 이후의 도시'는 두 편의 다큐멘터리로 구성됐다. 각국의 도시와 그 도시에 살고 있는 사람에게 행복한 예술을 전하는 다큐멘터리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2017), 도시의 건축에 평생을 바쳤던 부부가 이제는 그 도시 안에서 자연을 품으며 여생을 보내는 다큐멘터리 '인생 후르츠'(2017). 두 편의 다큐멘터리로 코로나 이후, 도시에 살고 있는 우리는 어떻게 이 도시에서의 생활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을지, 도시를 떠나 사는 삶은 어떤지에 대해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했다.

두 번째 섹션인 '사회: 코로나 이후의 도시'는 우리가 속한 사회에 대해 말하는 두 편의 영화로 구성됐다. 성수대교 붕괴사고가 담긴 영화 '벌새'(2019), 삼풍백화점 붕괴사고가 담긴 TV 다큐 '모던 코리아' 시리즈 중 한 편인 '시대유감, 삼풍'(2020). 특히 '시대유감, 삼풍'은 삼풍백화점 붕괴 후 25년이 지난 지금, 당시 삼풍백화점 사장이었더 이한상 씨와 희생자 가족을 통해 붕괴의 기억을 되짚은 다큐멘터리로 제 21회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이후 이번 기획전에서 처음으로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영화다.

마지막 섹션인 '사람과 삶: 코로나 이후의 사람과 삶'은 우리가 함께 살고 있는 사람과 삶을 다룬 영화로 구성됐다. 사람과 관계에 관한 통찰을 담으며 세상에 대한 희망을 결코 놓지 않는 영화 '우리들'(2015), 진실되고 애틋한 관계 속에서 전해지는 감동으로 강한 울림을 주는 다큐멘터리 '다시 태어나도 우리'(2016). 두 작품으로 당연하게 여겼지만 이제는 그리움의 대상이 되어버린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와 삶에 대해 다시 한 번 돌아본다.

다양한 주제의식을 가진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이번 기획전은 롯데시네마 구미 프라임1번가(7월 20일~28일), 전주시네마타운(7월 20일~28일), 메가박스 오창(7월 22일~28일), 롯데시네마 평택비전(8월 예정), 명보아트시네마(8월 예정), 메가박스 송파파크하비오(9월 예정)에서 진행된다. 

기존의 작품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며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주제로 관객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는 '포스트 코로나: 우리가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들' 기획전은 7월부터 9월까지 전국 다양한 중소영화관을 중심으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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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되돌아보는 코로나 이후 우리의 삶... '포스트 코로나: 우리가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들' 기획전 개최

코로나19 극복 특별 기획전
7월부터 전국 중소영화관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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