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0일(월)부터 7월 24일(금) 저녁 8시 50분 EBS 방영
제2부. 세계의 지붕 파미르
제3부. 실크로드의 기억 톈산

'세계테마기행 - 칭장에서 우랄까지' 5부작
제공: EBS 세계테마기행

 

[문화뉴스 MHN 선수빈 기자] 7월 20일(월)부터 7월 24일(금)까지 EBS '세계테마기행'에서 '칭장에서 우랄까지' 5부작이 방송된다. 

이번 기행은 중국 역사의 시원이자 용의 전설을 담고 있는 칭장고원, 하늘의 정원 파미르, 중앙아시아의 어머니 톈산산맥, 유목민의 고향 알타이, 영원한 동토 툰드라까지 동북아에서 러시아에 이르는 장대한 여정을 담았다.

 

'세계테마기행 - 칭장에서 우랄까지' 5부작
제공: EBS 세계테마기행

2부. 세계의 지붕 파미르 – 7월 21일 오후 8시 50분

세계의 지붕이라 불리는 평균 고도 5,000m의 높고 척박한 고원. 그러나 하늘의 정원이라 불릴 만큼 푸른 초지가 반겨주는 파미르고원(Pamir Plateau). 파미르고원을 향한 여정은 판즈 강(Panj river)에서 시작한다. 

'세계테마기행 - 칭장에서 우랄까지' 5부작
제공: EBS 세계테마기행

 

만년설이 녹아 사시사철 얼음장처럼 차가운 물이 흐르는 곳. 하지만 이 차가운 물은 하류로 향하며 점점 데워지고, 중앙아시아의 수많은 초원을 풍요롭게 한다. 그 풍요로움을 만끽하고 있는 아이들을 만나 축구를 즐긴 여행자는 걸음을 재촉해 파미르고원에 오른다.

'세계테마기행 - 칭장에서 우랄까지' 5부작
제공: EBS 세계테마기행

 

세상에 이보다 넓고 이보다 아름답고 이보다 경이로운 삶들이 있을까. 바람만 불어도 웃음 짓는 풀꽃을 닮은 아이들과 척박함을 나눔과 행복으로 만들어낸 블룬쿨 마을(Bulunkul Village) 사람들. 블룬쿨 마을을 둘러보며 어떻게 이 척박한 곳에서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지를 알아본다. 가축의 배설물 하나도 소중한 땔감으로 사용하고, 꼭 필요한 만큼의 물고기만 잡고, 인간의 욕망보다 가축을 먼저 생각하는 삶. 이러한 존중과 배려가 행복한 삶의 비결이었으리라.

'세계테마기행 - 칭장에서 우랄까지' 5부작
제공: EBS 세계테마기행

 

3부. 실크로드의 기억 톈산 – 7월 22일 오후 8시 50분

중앙아시아인들은 톈산(天山)을 일컬어 '어머니의 산'이라고 부른다. 언제 어디서든 볼 수 있고, 삶의 젖줄인 물을 내주고 그 너른 품을 펼쳐 가축들을 키워주는 보살핌의 산이기 때문이다. 톈산을 찾는 여정은 키르기스스탄의 오시(Osh)에서 시작한다.

 

'세계테마기행 - 칭장에서 우랄까지' 5부작
제공: EBS 세계테마기행

전통의상을 입고 마을별, 민족별로 다양한 춤과 음식을 내보이는 봄맞이 축제 노루즈(Nowruz)가 한창이다. 이토록 다양한 민족이 함께 살 수 있었던 까닭은 이곳이 실크로드의 한 축이었기 때문이다. 중국과 유럽을 오가던 수많은 대상(大商)들이 지친 여독을 풀기 위해 찾아들었던 정거장 같은 도시. 키르기스스탄은 이렇듯 실크로드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길목마다 볼 수 있는 다양한 민족이 그렇고, 다양한 음식이 그렇고, 토크 마크(Tokmok) 시에서 볼 수 있는 부라나 탑(Burana Tower) 등 유서 깊은 건축물들이 그렇다.

'세계테마기행 - 칭장에서 우랄까지' 5부작
제공: EBS 세계테마기행

 

하지만 찬란했던 문명의 길은 이제 끊겼고, 그 자리엔 실크로드의 기억과 문화가 남았다. 말을 타고 죽은 양을 잡아들어 골대에 넣는 콕 보루(Kok boru) 경기와 코추코르 마을(Kochkor village)에서 이어지고 있는 전통 양탄자 쉬르닥(Shyrdak). 이곳 사람들은 문명의 명멸과 상관없이 지금도 톈산을 사랑한다. 아무리 세월이 변해도 만년설을 이고 자신들을 지켜주는 보살핌의 산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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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1 '세계테마기행 - 칭장에서 우랄까지' 5부작... 세계의 지붕, 하늘의 정원 '파미르'
7월 20일(월)부터 7월 24일(금) 저녁 8시 50분 EBS 방영
제2부. 세계의 지붕 파미르
제3부. 실크로드의 기억 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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