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축구전용경기장 개장...광주월드컵경기장과 작별
잔여 경기도 축구전용구장에서 개최될까?
개장 기념으로 창단 10주년 유니폼 입고 뛴다

광주축구전용구장의 모습 / 출처: 광주FC 공식페이지

[문화뉴스 MHN 최도식 기자] 프로축구 K리그1의 광주FC가 드디어 축구전용구장을 가지게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오는 25일 오후 8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예정된 광주FC와 수원 삼성의 K리그 13라운드 경기 장소를 광주축구전용구장으로 바꿨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경기는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첫번째 공식 경기이다.

광주축구전용구장은 현재 사용 중인 광주월드컵경기장 부지 내 보조구장으로 1만석 규모의 가변석을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기존 광주월드컵경기장은 잔디상태와 배수의 문제로 인해 비오는 날이면 '진흙탕 축구'를 해야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다.

광주FC는 지난해 우승과 함께 월드컵경기장을 대신해 축구전용구장으로 홈구장을 옮기기로 했다.

그러나 가변석 설치와 트랙 공사 등으로 준공이 지연되면서 올해도 월드컵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뤄왔다. 그러다가 최근에 공사가 끝나면서 마침내 축구전용구장에서 경기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프로축구연맹은 올시즌 잔여 경기의 전용구장 개최 여부는 당일 운영 상황과 추가 시설 점검을 통해 최종 승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구단에 따르면 전용구장은 가변석 외에 전광판, 조명시설 등을 새로 갖췄다. 전용구장은 숙소, 라커룸, 트레이닝 시설도 갖춰 선수단의 클럽하우스도 겸한다. 

당분간 무관중 경기를 치르고 있지만 관중석과 경기장 간의 거리가 가까워진 점 역시 광주축구전용구장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광주FC는 축구전용구장에서의 첫 경기에서 광주FC 창단 10주년을 기념하는 유니폼을 입고 수원 삼성과 일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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