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한국기행 그해 여름, 울릉도 2부 '독도 새우와 대왕문어'
7월 20일 ~ 7월 24일 저녁 9시 30분 방송
독도 새우 박사 인균 씨와 문어잡이 선장 호균 씨

사진제공=EBS '한국기행'

 

[문화뉴스 MHN 윤승한 기자] 이번주(7월 20일~7월 24일) EBS1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에서는 '그해 여름, 울릉도'란 주제로 여정을 떠나는데 21일 밤 9시 30분에는 '독도 새우와 대왕문어'편이 방송된다.

어딘가로 떠나고 싶을 때 문득 떠올리는 낙원같은 곳이 있다. 한반도 동쪽 끝인 태고적 풍경을 간직한 섬, 울릉도.

하늘이 허락한 날에만 닿을 수 있다는 그 섬에 여름이 왔다. 마음마저 푹푹 찌는 이 계절, 일상의 갈증을 씻어줄 바람 한 줄기 찾아 그해 여름의 울릉도로 떠나본다.

 

사진제공=EBS '한국기행'

 

울릉도의 여름은 바다가 살찌는 계절이다.

이른 새벽, 6년 전 귀어했다는 정호균 씨도 여름 바다의 보물, 대왕문어를 잡기 위해 바다로 나간다.

울릉도는 2~3분만 바다로 나가도 수심이 갑자기 깊어지기 때문에 섬 인근 바다가 모두 문어 통발 자리다.

귀한 대물을 잡기 위해 미끼로 쓰인 청어는 냄새에 민감한 문어를 유인하기에 딱 이란다.

드디어 통발 가득 올라오는 귀한 대왕문어!

이 여름 잡히는 대왕문어는 보통 12~15kg이고 운수대통하면 30kg까지 나가는 그야말로 대왕문어 잡는 행운까지 얻는다고 한다.

통발을 던지고, 건지는 일의 반복인 문어잡이는 시간과 싸움이다. 정오를 훌쩍 넘겨 먹는 점심은 문어를 통째로 넣어 끓인 ‘문어라면’.

이 맛에 호균 씨의 지친 몸과 마음이 녹아내린다.

 

사진제공=EBS '한국기행'

 

일주일 전에 독도로 새우잡이 나갔던 배. 새우잡이 배가 들어오면 분주해지는 정인균 씨.

통발 가득 잡아 온 건 독도 새우다.

독도 새우란 독도 인근 바다에서 잡히는 닭새우, 꽃새우, 도화새우를 일컬어 부르는 말이다.

배에서 종류별 1차 선별을 마친 새우는 항구에 도착하자마자 2차로 선도 선별이 이루어진다.

눈보다 빠른 손놀림으로 새우들을 순식간에 선별해내는 독도 새우 박사 인균 씨는 문어잡이 선장, 호균 씨의 남동생이다.

어린 시절, 울릉도로 들어와 유년 시절을 보내고 뭍에서 나가 살다 울릉도로 다시 한 명씩 돌아와 함께 지낸다는 호균, 인균 씨네 5남매.

고된 바닷일을 끝내고 함께 먹는 새우탕 한 그릇에 이 섬에서 함께 살아갈 힘을 얻는다.

동해바다의 거친 물살을 견뎌내며 자란 독도새우는 탄력있는 식감을 자랑한다. 이때문에 껍질을 벗겨 회로 먹는 것이 특징이다. 회로 먹고 남은 새우 머리는 기름에 튀겨 새우머리튀김으로 먹거나 대게와 함께 탕으로 끓여먹기도 한다.

담백하면서도 짭조름한 맛의 독도새우는 칼슘과 타우린, 키토산 등 몸에 좋은 다양한 효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내일 22일(수)에는 그해 여름, 울릉도 제 3부 '발길 따라 섬 한 바퀴'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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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그해 여름, 울릉도 2부 '독도 새우와 대왕문어'... 독도 새우 효능

EBS 한국기행 그해 여름, 울릉도 2부 '독도 새우와 대왕문어'
7월 20일 ~ 7월 24일 저녁 9시 30분 방송
독도 새우 박사 인균 씨와 문어잡이 선장 호균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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