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관람하기 좋은 추천 전시 4선

[문화뉴스 MHN 윤승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각종 문화행사들이 전면 취소되면서 요즘 문화생활을 제대로 즐기지 못해서 아쉬운 사람들이 많다.

더해서 무더운 여름마저 시작되면서, 실내에서 즐기는 문화생활이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실내 전시회들은 미리 시간을 정해서 예약을 받거나, 철저하게 열 체크, 소독 등 방역을 최우선으로 진행하며 안전을 바탕으로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사진출처='이슬아' 인스타그램 

OUR HOURS 삼익비치타운 속 우리의 시간들

현재 부산 코올 액티브에서 이슬아 작가의 전시가 진행중이다.

남천동 삼익비치에 살았었고, 현재 살고 있는 기획자와 디자이너 그리고 페인터인 이슬아 작가가 함께 준비한 전시 'OUR HOURS'는 삼익비치타운 속 우리의 시간들이라는 주제로 코올 액티브에서 열린다. 

1980년 1월부터 현재까지 40년이 넘는 시간 동안 3,060세대를 품어온 삼익비치타운이 곧 없어질지 모른다는 소식에 기억을 남기기 위해 시작한 전시라고 한다.

세 명은 이곳을 재개발로 이슈가 되는 곳이 아닌 동네사람의 눈으로 그리는 동네 이야기를 담고 있다.

'OUR HOURS'는 원색이 가득한 삼익비치를 어느 계절이든 아름답지만 녹음이 우거진 여름엔 더 청량한 느낌으로 그려낸 것이 특징이다.

전시 일정은 7월 14일(화)~8월 2일(일)이다.

사진출처='퓰리처상 사진전' 인스타그램

퓰리처상 사진전- 슈팅 더 퓰리처

퓰리처상 사진전이 2014년에 이어 6년만에 다시 한국을 찾아왔다.

1942년 시작해 지난 5월 4일 발표한 올해의 보도부문 수상작까지 총 134점을 모은 ‘퓰리처상 사진전-슈팅 더 퓰리처’가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특히 지난해 한국 국적으로는 처음으로 수상한 로이터 통신 김경훈 기자의 사진도 전시된다. 김경훈 기자는 중남미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대규모 이민자 행렬인 카라반을 취재하며, 미국 국경지대에서 최루탄을 피해 달아나는 온두라스 모녀의 사진을 찍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퓰리처상 사진전에서는 1942년부터 2020년까지의 퓰리처상 사진부문 수상작을 당시 사진을 촬영한 기자들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구성된 설명패널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전시 일정은 7월 1일(수) ~ 10월 18일(일)이다.

사진출처='그라운드시소' 인스타그램

유미의 세포들 특별전

네이버웹툰 인기 작품 '유미의 세포들'이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 문을 연 복합문화예술공간 그라운드시소에서 국내 최초 단독 전시로 개최중이다.

웹툰의 위상이 빠른 속도로 변모하고 있다.

웹툰은 음악, 영화, 드라마에 이어 한류 콘텐츠로서의 가능성도 보여주고 있다. 기존 만화보다 짧고 굵은 재미를 제공하는 것이 웹툰이 대중들을 사로잡은 비결이지만, 그 속에서 대중들은 감동과 교훈을 얻고 삶의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도 한다. 

웹툰은 영화와 드라마를 넘어 미술계까지 영향력을 펼치고 있는데, 네이버웹툰에 지난 2015년부터 연재 중인 이동건 작가의 '유미의 세포들'은 현재 누적 조회 수가 30억뷰에 달하는 인기작이다.

이번 전시는 그림, 영상, 음악, 설치,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 등 '유미의 세포들'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일정은 7월 15일(수) ~ 2021년 3월 14일(일)이다.

사진출처='애비뉴엘아트홀' 블로그

홍끼 : 노곤하개

여전히 사회적 거리두기에 지속되고 있는 요즘, 답답한 일상의 갈증을 해소해 줄 자유로운 제주의 바람이 잠실을 찾아왔다.

여름 휴가철을 맞이하여 롯데갤러리 에비뉴엘 아트홀에서는 네이버 웹툰 인기작가인 홍끼의 첫 개인전 '노곤하개'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기존 웹툰에서만 보던 그림체가 아닌 작가만의 감성을 담은 섬세한 터치와 다채로운 색감으로 표현해낸 제주 해변, 돌담길, 바닷속 풍경등 신규 아트웍 13점을 선보인다. 귀여운 작화로 사랑 받는 작가의 진지한 면모도 만나볼 수 있는 기회이다.

전시명이자 웹툰명인 '노곤하개'는 반려견 재구, 홍구, 반려묘 줍줍이, 욘두, 매미와 함께하는 작가의 일상을 함축적으로 담고 있다. ‘노곤’이라는 단어는 언뜻 즐겁고 평화로운 일상을 말하는 것 같지만 작품을 감상 하다 보면 현실적인 집사의 삶이 생명을 책임지는 일에는 ‘노곤’할 수가 없음을 깨닫게 된다. 

일정은 7월 10일(금)~8월 30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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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일상의 갈증을 해소해 줄 관람하기 좋은 '전시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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