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22일 FC서울 입단 공식 기자회견 개최

사진 = FC서울 공식 SNS

[문화뉴스 MHN 최지영 기자] 기성용이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FC서울에 입단한 소감을 밝혔다. 

프로축구 FC서울에 입단한 기성용이 22일 오전 10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공식 입단 기자회견을 열었다. FC서울은 지난 21일 기성용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3년 6개월로 2023년까지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기성용은 직접  FC서울의 유니폼을 입고 머플러를 두르며 입단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FC서울의 마스코트 '서울이'는 직접 꽃다발을 전달하기도 했다. 

사진 = FC서울 기자회견 라이브 캡쳐

 

11년만에 친정팀 FC서울에 복귀하게 된 기성용은 "드디어 오게 되어 행복하고 기대도 많이 된다. 팬들에게 좋은 축구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해서 만족할 수 있는 플레이를 보여드리는 것이 목표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동안 여러모로 과정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기는 했지만 지금부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마음이 편하고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며 지난 이적 과정에서 벌어진 논란에 대해 일단락시켰다.

현재 몸상태에 대해서는 "특별히 어떤 문제가 있는 건 아니고 경기를 뛴지 오래기 때문에 경기 감각, 체력적인 부분을 끌어올리는 데 시간이 필요한데 서두르지는 않을 예정이다"라고 밝히며 "경기를 언제 나갈 수 있을지는 정확히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그래도 8월 중에는 경기를 뛸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11년만에 서울로 복귀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마음 속에는 항상 언젠가는 K리그로 복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게 언제가 되느냐는 고민을 많이 했었다. 지난 1월에도 말했듯이 좀 더 건강하고, 더 자신있는 상태일 때 돌아오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이 11위에 올라있는만큼 기성용의 활약은 기대가 크다. 이런 상황에 대해 기성용은 "아직 팀 훈련에 합류하지 않았기 때문에 팀의 상황은 잘 모른다. FC서울의 상황이 지금 좋지 않은 건 사실인 것 같지만, 충분히 반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분위기가 계속 쌓이면 어려운 시간이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최대한 도움이 되고 싶다"며 팀의 순위 상승을 위한 의지를 내비쳤다. 

먼저 울산 현대로 이적한 '절친' 이청용에 대해서는 "어제까지만 해도 청용이와 대화를 했다. 같이 마무리를 했으면 좋겠다고 어릴 때 자주 이야기 했었는데, 같은 팀에서 뛸 수 없다는 게 안타깝다. 청용이도 아쉬움을 표현했다"며 큰 아쉬움을 표현하면서도 이청용과에 맞대결에 대한 질문에는 "울산과의 경기에는 저도 당연히 출전을 하고 싶다. 영국에 있을 때도 맞대결을 했었는데, 다시 경기를 하게 된다면 특별한 경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항상 좋아하고 존경하는 친구다"라고 말하며 '절친'다운 면모를 자랑했다. 

한편, 기성용이 뛰는 FC서울은 오는 26일 오후 7시 전북 현대와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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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공식 기자회견 "이청용 항상 존경하는 친구, 맞대결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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