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한국문화재재단 공동 주최
왕세자와 세자빈 각 1명씩 모집
1차 서류 접수 7월 23일부터 8월9일까지, 2차 면접 8월 14일 예정

출처=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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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배상현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이 궁궐 활용프로그램 '2020년 종묘 묘현례'에서 왕세자와 세자빈 배역으로 참여할 시민배우를 공개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묘현례는 왕실혼례를 마친 후 조선 시대 종묘에서 행해지는 국가의례 중 왕실여성이 참여하는 유일한 행사다. 행사의 주요역할인 왕세자(훗날 경종)와 단의빈(추존 단의왕후, 1686∼1718)을 공개 모집하여 행사에 시민이 직접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

선발 과정은 1차 서류전형, 2차 면접(카메라 면접 포함)으로 진행되며, 최종 선발된 왕세자(남성 1명), 세자빈(여성 1명)은 묘현례 영상의 주인공으로 참여한다.

만 14세부터 만 22세 사이의 연령에 속하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1차 서류 접수는 오는 23일부터 8월 9일까지이며, 1차 합격자에 한해 8월 14일 2차 카메라 면접 진행한 후 8월 19일에 궁능유적본부 누리집과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에서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접수는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전자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이번 '종묘, 묘현례(廟見禮)'행사는 코로나19 지역 확산에 따라 올해는 영상으로 제작하여 선보일 예정이다. 총 5편의 영상으로 제작하여 오는 10월 중에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묘현례에 참석했던 단의빈(추존 단의왕후, 1686∼1718) 심씨는 조선 제20대 왕 경종의 비로, 1696년 세자빈에 간택되어 경종과 가례를 올렸다. 병약한 상태에도 불구하고 왕실 어른과 경종을 정성스레 보필했으며, 1718년(숙종 44년) 갑작스러운 혼절로 33세 나이에 돌연사 했다. 이후 숙종은 단의(端懿, 단아하고 의연함)의 시호를 추서하고 ‘단의빈’으로 삼았다. 경종이 등극한 후 단의왕후로 추존되었다.

한편,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앞으로도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비대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이를 확대 운영하여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궁궐 만들기’ 사업으로 지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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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세자·세자빈…문화재청, '2020년 종묘 묘현례' 시민배우 공개 모집한다

문화재청·한국문화재재단 공동 주최
왕세자와 세자빈 각 1명씩 모집
1차 서류 접수 7월 23일부터 8월9일까지, 2차 면접 8월 14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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