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59명...이틀 연속 60명 안팎
정확한 감염 경로 모르는 '깜깜이 환자' 발생 증가

출처=연합뉴스ㅣ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주재하는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

[문화뉴스 MHN 한진리 기자] 코로나19 지역 발생이 속출하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60명에 육박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3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가 39명이라고 밝혔다. 이 중 해외유입 사례는 20명으로 총 누적 확진자수는 13,938명(해외유입 2,145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60명으로 총 12,758명(91.5%)이 격리해제 되어, 현재 883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8명이며, 사망자는 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97명(치명률 2.13%)이다.
 

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종합] '깜깜이' 발생 늘었다...코로나19 확진자, 신규 59명↑20대 최다

 

수도권·광주 감염 확산  

서울 강남의 금융회사, 송파구 교회를 비롯해 경기 포천 8사단 장병들의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수도권에서 산발적이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광주 방문판매 모임의 경우 휴대전화 매장과 관련해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와 별개로 전날 확진자 1명이 나온 뒤 그의 가족과 지인 등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방문판매모임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와의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에서 가장 많은 17명이 확진됐고 서울 11명, 광주 9명, 인천 2명 순으로 확진자가 집계됐다.

신규 확진도 계속되면서 이날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롯데카드 사옥에 근무하는 외주업체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롯데카드 측은 본사 전층을 폐쇄하고 임직원 전원을 귀가 조치했다.  
 

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종합] '깜깜이' 발생 늘었다...코로나19 확진자, 신규 59명↑20대 최다

 

20대 최다...50대 뒤 이어 

신규 확진자 59명 중 성별로는 남성 39명, 여성 20명으로 남성 확진자가 근소하게 더 많았다.

연령별로는 20대가 1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 12명, 60대 9명, 40대 8명, 10대 4명 순이다. 추가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아 297명이며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2.13%다. 

 

정확한 감염 경로 미궁...'깜깜이' 발생 늘었다

광주에서는 방문판매나 서울 관악구 금융회사 관련 감염이 아닌 환자가 다수 발생해 방역당국이 조사에 들어갔다.

지난 2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최초 확진자 50대 여성 A씨는 감염경로를 모르는 이른바 '깜깜이 환자'다. A씨는 지난 14일부터 열이 나는 등 증상이 나타나자 코로나 감염 사실을 의심하지 못한 채 15~17일 동네 의원 등을 방문했다.

지금까지 A씨와 접촉한 218명을 조사한 결과 7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기존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일도 없었기에 감염 경로는 여전히 미궁이다. 

이에 대해 광주시 관계자는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감염자로부터 소규모 모임을 통해 지역사회 확산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방대본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친목모임·동호회 등 모임은 취소하거나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2m 이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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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깜깜이' 발생 늘었다...코로나19 확진자, 신규 59명↑20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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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감염 경로 모르는 '깜깜이 환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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