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매우 강한 비, 모레까지 지속될 예정
다른 지역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할 예정

[문화뉴스 MHN 박혜빈 기자] 오늘 24일, 동해안은 계속해서 많은 비가 내리겠지만 다른 지역은 비가 오다 그치다를 반복할 예정이다. 현재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강원영동에는 시간당 30mm내외, 그 밖의 비가 내리는 지역은 시간당 5mm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다.

출처: 기상청 날씨누리

동해안은 서해상 저기압과 북동쪽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강한 동풍이 불어 들고 여기에 지형 효과가 더해지면서 비가 내리고 있다. 강원 영동과 경북북부 동해안에는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강한 비를 뿌리는 저기압이 매우 느리게 움직여 비는 모레까지 계속해서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긴 시간 이어지는 강한 비로 인해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에는 100~250mm, 강원영동에는 최대 4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올 전망이다.

동해안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도 저기압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하층 구름 위로 상층 차가운 공기가 내려오면서 하층 구름이 비구름으로 발달하여 비가 내리게 된 것이다. 이 비구름은 지속적으로 비를 내리지는 못하여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할 예정이다.

자세한 강수 시간과 구역을 정리해보면 서울 경기도와 강원영서는 내일 오후에 그치지만 그밖에 지역은 모레까지 이어진다. 강수량은 강한 비가 지속적으로 내리는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에는 100~250mm, 강원영동에는 최대 400mm 이상 내리는 곳이 있고, 경기북부 강원영서 충청도와 경상도는 30~80mm, 서울 등 그 밖의 지역은 5~60mm의 비가 오겠다.

최근 들어 많은 비가 자주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모레까지 많은 비가 추가적으로 내릴 것으로 예상되므로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가 필요하다. 짧은 시간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하천이나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한편 강한 저기압으로 인해 해안 지역과 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 전망이니 시설물 관리에도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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