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만 유일하게 국립묘지가 없어...호국원 유치 추진
33만 제곱미터 규모, 5년간 500억원의 국비가 투입될 사업
예비 타당성 조사, 해당 부지 주민 의견 수렴 등 과정 남아

출처: 연합뉴스, 국립괴산호국원

[문화뉴스 MHN 최도식 기자] 강원도가 33만㎡ 이상의 부지에 가칭 '강원호국원'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봉안시설은 1만5천기의 봉안당과 2천기의 잔디장 등 2만기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500억원의 국비가 전액 투입된다.

서울·대전 현충원을 비롯해 전국의 국립묘지는 신규 조성을 포함해 수도권 4곳, 경상권 4곳, 충청권 2곳, 전라권 2곳, 제주권 1곳 등으로 강원도에는 국립묘지가 없다.

강원도는 1만2천여 명에 달하는 지역 참전용사의 마지막을 보다 가까이서 모실 수 있는 호국원 조성의 필요성이 제기돼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봉안당 5만기 기준 국립묘지 조성 시 1천억원 이상의 경제효과와 1천400명 이상의 고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립묘지 연간 방문객은 2018년 기준으로 서울 현충원 295만 명, 대전현충원 315만 명, 이천호국원 157만 명 등이다.

현재 사업 부지는 도유지를 중심으로 물색 중이고, 일부 시군에서 강원호국원 유치 의사를 밝히면 공모를 거쳐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조성 부지 등은 지자체에서 지원하고 준공 후 국가보훈처가 운영·관리한다.

호국원 유치와 사업 추진을 위해서 우선 국비 사업에 따른 예비 타당성 조사를 거쳐야 하고, 사업 부지 내 해당 주민의 의견 수렴도 필요하다.

한편 호국원은 국립현충원을 대체해 국가유공자들을 안장하려는 의도로 조성되었으며 국가보훈처가 직접 관리하고 있는 국립묘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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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국립묘지인 호국원 유치 추진 발표

강원도에만 유일하게 국립묘지가 없어...호국원 유치 추진
33만 제곱미터 규모, 5년간 500억원의 국비가 투입될 사업
예비 타당성 조사, 해당 부지 주민 의견 수렴 등 과정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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