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마개, 노이즈 캔슬링 음향기기로 소음 줄일 수 있어

EPA/Orlando Barria

[문화뉴스 MHN 윤자현 기자] 익명 채팅앱으로 대화한 남성들을 허위 주소지로 유인, 해당 주소지의 주민을 불안에 떨게 한 범인이 층간 소음에 불만을 품은 이웃으로 확인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채팅앱에서 만난 남성들에게 허위 주소를 보내 방문을 유도한 혐의(주거침입 미수 간접정범)로 박모(2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 19일 오전 익명 채팅앱에서 여성을 가장해 "나를 만나려면 찾아오라"고 남성 3명을 유인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박씨는 만남 의사를 보인 남성들에게 자신의 거주지 위층 아파트의 주소를 보내고 잠금장치가 된 1층 출입문의 비밀번호도 알려준 것으로 드러났다.

새벽부터 오전까지 남성들이 잇따라 방문해 초인종을 누르는 행위에 놀란 주민이 경찰에 신고해 방문자 중 1명이 경찰에 임의동행됐다. 박씨는 언론을 통해 남성들을 유인한 용의자를 경찰이 추적하고 있다는 뉴스를 접하고 이날 자수했다.

박씨는 "평소 층간 소음 탓에 위층 주민에게 불만이 있어, 남성들을 허위 채팅으로 유인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주거침입 미수 간접정범' 혐의로 박씨를 처벌할 계획이다. 

출처: 픽사베이

이처럼 소음은 기계, 기구, 시설 기타 물체의 사용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강한 소리로, 간밤에 들려오는 옆집의 노랫소리나 윗집의 샤워하는 소리가 들려 선잠을 자다 깨기를 반복하는 경험 등 생활 소음이 자주 발생된다.

소음은 청각으로 느끼는 감각 공해이며 소음은 파동의 중첩을 통해 강해지거나 간섭을 통해 약해진다. 소리의 크기를 측정하는 단위로 dB(데시벨)를 쓰는데 이는 로그 스케일로 10dB의 차이는 10배의 차이를 의미한다. 10배 커진 소리의 크기는 사람은 약 2배 정도로 센소리로 듣게 된다.

시계 초침 소리는 20dB의 소음 크기이며, 도서관 내부는 40dB 정도의 소음이다. 60dB은 조용한 일상 대화 수준의 크기이며 전화벨 소리는 대략 70dB 크기의 소음이다. 열차가 통과할 때 철도 주위의 소음은 약 100dB이고 자동차 경적 소음은 110dB 가량 된다.

소음은 인체에 생리적 심리적 영향을 끼쳐 대화 방해, 수면 방해를 일으키며 작업 능률을 저하한다.  단기적으로는 심장박동수의 감소 및 피부의 말초혈관 수축이 일어나며 호흡의 크기가 증가하고 소화계통에 영향을 준다. 장기적으로는 내분비샘의 호르몬 방출에 의해 혈행장애가 일어나 심장과 뇌 등 기관에 영향을 끼친다. 소음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위장과 대장 등 소화기 장애와 호흡기에 영향을 끼친다.

40dB 정도의 조용한 주택 거실 정도의 소음부터 수면 깊이가 낮아진다. 조용한 사무실의 50dB 크기의 소음은 계산력 저하를 일으키며 60dB 정도의 소음부터 수면 장애가 시작된다. 100dB의 철로 변 및 지하철 소음은 청력 장애가 시작되는 지점이다.

일상생활에서 소음을 줄이려면 가능한 자동차의 경적은 될 수 있는 대로 사용하지 않고 소음이 배출되는 작업장에서는 반드시 방음 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공동주택 층간소음을 줄이려면 늦은 시각에 생활기기를 가급적 사용하지 않아야 하며 이해와 배려를 담아 대화로 풀어가는 것이 우선이다.

생활 소음 때문에 생활과 수면에 지장이 생긴다면 소음의 유입을 막아 이중, 삼중창을 사용하거나 무거운 암막 커튼을 사용거나 귀마개를 사용하여 소음을 차단할 수 있다. 

귀마개의 목적상 가장 중요한 것은 차음률이며 차음률은 그 수치만큼 소음을 줄여준다. NPR은 미국에서 받는 제조사 적합 인증으로 제품에 대한 차음률의 수치를 직접 인증해준다. 유럽은 유럽 기준으로 차움 수치를 실험하여 SNR이라는 인증을 준다. 귀마개를 사용할 때에 차음률이 높은 귀마개 중 착용감이 가장 잘 맞는 제품을 구매해야 한다.

노이즈 캔슬링이 되는 음향기기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이는 외부 소음을 최대 40dB 줄여주어 코를 고는 소리와 같은 낮은 주파수의 사운드까지 막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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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마개, 노이즈 캔슬링 음향기기로 소음 줄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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