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백영옥 작가 진행으로 토크콘서트 ‘소소다반사’ 29일 열어
최근 화제 모은 대취타의 판소리 연주 등 선보여, 온라인 생중계도 동시 진행

‘소소다반사’ 포스터
제공: 국립국악원

[문화뉴스 MHN 우지혜 기자] 국립국악원이 평범한 젊은이들에게 전하는 소소한 일상의 즐거움(小笑)을 주제로 하는 토크콘서트 ‘소소다반사’ 공연을 오는 29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지친 일상에서 나를 일으켜 세워주는 이야기’, ‘사람, 음악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고, 사전에 접수한 사연을 함께 들어보고, 이야기 손님의 처방전을 듣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안녕, 나의 빨강머리앤’, ‘그냥 흘러넘쳐도 좋아요’ 등으로 독자의 마음을 두드린 백영옥 작가가 진행자로 나선다.

‘어른이 되어 더 큰 혼란이 시작되었다’, ‘스물다섯까지 해야 할 스무 가지’의 저자인 씨네21의 이다혜 기자와 방송 ‘어쩌다 어른’, ‘명견만리 플러스’ 등에 출연해 시청자의 감정을 다독여준 건국대학교 신경정신과 의사 하지현 교수가 무대에 올라 어지러운 마음과 내 주변을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연주에는 판소리 그룹 ‘입과손스튜디오’가 수궁가 중 ‘고고천변’, 흥보가 중 ‘박타는 대목’, 심청가 중 ‘심봉사 목욕하는 대목부터 방아 찧는 대목’을 다양한 타악기를 활용해 실감나게 재구성해 들려준다.

특별히 국립국악원 정악단과 함께하는 무대에서는 최근 BTS의 멤버 슈가(AgustD)가 발표해 화제를 모은 ‘대취타’를 판소리로 재구성해 ‘대취타 나가신다’라는 곡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국립국악원 ‘소소다반사’는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에 진행하며, 전석 2만원이지만 ‘문화가 있는 날 30% 특별 할인’ 혜택을 모두 제공한다.

아울러 본 공연은 코로나로 공연장을 찾기 힘든 관객을 위해 네이버TV와 유투브의 국립국악원 채널에 생중계한다. 예매는 국립국악원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국립국악원 임재원 원장은 “국악 토크콘서트 ‘다담(茶談)’의 10주년을 맞이해, 젊은 관객들도 저녁에 국악 토크콘서트를 만나볼 수 있도록 이번 공연을 마련하게 됐다”며 ”이번 공연을 계기로 어려움을 마주하는 많은 관객들이 국악과 이야기로 위로 받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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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콘서트 ‘소소다반사’…BTS 슈가(AgustD) 대취타의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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