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 '궁에서 즐기는 슬기로운 여름나기' 주최
야간산책, 복식 체험, 다과 체험 등 프로그램 구성
궁에서 여름나기, 문화유산과 함께 특별한 휴식

출처=문화재청 제공
경복궁에서 즐기는 슬기로운 여름나기, 8월 6일부터 특별행사

 

[문화뉴스 MHN 선수빈 기자] 29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궁에서 즐기는 슬기로운 여름나기’(이하 궁에서 여름나기) 특별행사를 오는 8월 6일부터 16일까지 경복궁 소주방 등 주요 전각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궁·능 관람이 지난 7월 22일부터 재개된 가운데, 궁능유적본부는 여름방학과 하계 휴가기간에 맞춰 경복궁 생과방의 야간 특별프로그램을 기획하였다. 행사 주요 내용은 건춘문 여름나기(탁족, 궁궐 쉼터, 사진촬영 체험), 동궁 일상재현(왕세자 부부의 야간산책, 복식 체험 등), 소주방 궁중병과(다과 체험, 이야기 여행 등) 등이다.

건춘문 여름나기는 경복궁 동문인 건춘문 안쪽의 휴식 공간에서 간식과 전통체험을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시원한 수박과 곶감을 맛보고, 탁족을 체험할 수 있다.

동궁 권역에서는 조선 시대 왕세자와 세자빈의 일상이 재현되고, 왕세자 부부의 야간 산책도 진행되며 이들과 함께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조선 시대 왕의 일상식과 야참, 잔치 음식 등을 만들던 경복궁 소주방에서는 수라간 상궁과 나인이 관람객을 맞는다. 방문객은 약과, 떡, 원소병(찹쌀가루와 꿀을 이용한 여름음식), 약밥, 차 등 '궁중 야참'을 맛보며 전통음악을 즐길 수 있다.

또 생과방 바깥 뜰에서는 조선 시대 소설을 전문적으로 읽어주던 낭독가인 '전기수'가 무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한여름 밤에 진행되는 ‘궁에서 즐기는 슬기로운 여름나기’ 프로그램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의 마음을 치유하고 문화유산과 함께하는 특별한 휴식의 시간을 가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행사는 목∼일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1일 참여 인원은 100명으로 제한되며, 마스크 착용, 발열 확인, 안전거리 유지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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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에서 즐기는 슬기로운 여름나기, 8월 6일부터 특별행사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 '궁에서 즐기는 슬기로운 여름나기' 주최
야간산책, 복식 체험, 다과 체험 등 프로그램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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