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극협회가 주최하는 '제 24회 전북청소년연극제' 8월 12일부터 나흘 간 진행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 심사위원만 공연장 입장
전주 제일고등학교, 전주 사범대부설고등학교, 지평선고등학교, 전주상업정보 고등학교 총 4팀 참가

제 24회 전북청소년연극제 포스터.
사진제공= 한국연극협회 전북지부 

[문화뉴스 MHN 전은실 기자] 한국연극협회 주최 '제 24회 전북청소년연극제'가 8월 열린다. 본 연극제는 8월 12일부터 4일 간 전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1997년부터 시작된 전북청소년연극제는 고교 연극부를 활성화하고, 연극인을 발굴하고자 마련됐다. 

올해 참가팀은 전주제일고등학교, 전주대학교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 지평선고등학교, 전주상업정보고등학교 등 총 4팀이다. 지난 6월 전주여고 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참가 학교 수가 지난해보다 크게 줄었다고 연극협회 관계자는 29일 전했다. 

이에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올해 연극제는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심사위원만 공연장에 입장하기로 했다. 대회에서 심사위원들의 선택을 받은 1개 팀은 전북 대표로 오는 11월에 열릴 '전국청소년연극제'에 진출하게 된다. 심사위원들은 창의성, 지도교사와 학생 간의 호흡, 학생극다운 작품 등을 기준으로 작품을 심사할 예정이다. 관람을 원하는 이들을 위해 온라인 공연을 마련해 관객과 소통할 계획이다.

연극제 첫 날인 12일에는 전주제일고 '까멜레온'의 '행복한 집의 아이를 구해주세요'(창작 초연)를 공연한다. 이어 13일 전주대사범대학 부설고 '산목'의 '아카시아 꽃잎은 떨어지고', 14일 지평선고 '아파시오나토'의 '포에티카비행사', 15일 전주상업정보고 'ING'의 '그날의 외침'(창작 초연) 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한국연극협회 전북지부 관계자는 "청소년연극제는 그간 수많은 전문 연극인과 연극 마니아를 양산했다"며 "올해 연극제 무대에 설 참가자들은 그간 갈고닦은 실력을 가감 없이 보여달라"고 말했다. 또한 조민철 전북지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예년보다 출전 학교의 수는 줄어들었지만, 고난을 뚫고 성취하려는 의지와 팀워크는 역대 최고라 할 것"이라며 "단 한번의 공연을 위해 흘려온 땀과 노력을 무대에서 보상받는 것은 물론 평생의 아름다운 추억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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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4회 전북청소년 연극제 8월 12일 개최,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한국연극협회가 주최하는 '제 24회 전북청소년연극제' 8월 12일부터 나흘 간 진행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 심사위원만 공연장 입장 
전주 제일고등학교, 전주 사범대부설고등학교, 지평선고등학교, 전주상업정보 고등학교 총 4팀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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