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소식] 세종문화회관·예술의전당 8월 공연소식... 더운 여름, 시원하게 공연 한잔 어때?

8월 세종문화회관 공연소식
8월 예술의전당 공연소식
더운 여름 가볼만한곳

[문화뉴스 MHN 박한나 기자] 기나긴 장마를 지나오고 있는 7월의 끝자락. 중부와 남부지방 장마는 지난달 24일 시작해 36일째 이어지고 있다.

여름을 느끼기엔 덥고 습한 날씨 그리고 해가 져도 찾아오는 무더위의 습격 열대야. 시원하게 낭만적인 여름 운치를 즐기고 싶다면, 당장 공연장으로 달려가자!

8월, 더위와 비를 피하는 당신에게 음악의 전율을 선사할 공연을 소개한다.

세종문화회관 공연 소식이다.

서울시합창단 제124회 특별연주회 '신나는 콘서트'

기간 2020.09.05 (토)
장소 세종대극장
시간 오후 7시 (공연시간 : 120 분)

출처 세종문화회관
[공연소식] 세종문화회관·예술의전당 8월 공연소식... 더운 여름, 시원하게 공연 한잔 어때?

서울시합창단이 국내 최초! 사운드트랙의 변신, 합창으로 다시 듣는 영화음악을 선보인다. 누구나 함께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는 색다른 무대로 합창의 고정 관념을 깨뜨리며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서울시합창단의 '신나는 콘서트'가 준비한 9번째 무대는 바로 영화음악이다.

영화음악계의 천재 작곡가 '정현수'와 서울시 합창단의 콜라보가 돋보이는 무대가 펼쳐진다.

영화 '변호인', '신세계', '군도', '돌연변이' 등의 음악을 작업하며 영화음악계의 천재 작곡가로 불리는 정현수와 홍대성, 이지수의 다양한 OST를 대중들이 합창으로 즐길 수 있도록 재편곡하여 준비한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품격 있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서울시오페라단 2020년 정기공연 `세비야의 이발사`

기간 2020.08.18 (화) ~ 2020.08.22 (토)
장소 세종M씨어터
시간 화~금 오후 7시 30분
토 오후 3시, 7시 30분 (공연시간 : 150 분)

만능 해결사 피가로가 선사하는 '올여름 유쾌상쾌 로맨스'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희극 오페라 로시니 '세비야의 이발사'는 로시니가 가장 사랑하던 희극 오페라로, 그의 음악적 양식과 예술성이 돋보이는 로시니의 대표적인 오페라이다. 로시니는 놀라운 음악적 역량과 무대에 대한 뛰어난 안목으로 19세기 전반의 이탈리아 오페라 무대를 화려하게 수놓으며 벨칸토 낭만주의를 꽃피웠다.

이번 공연은 제노바 파가니니 국립음악원 오페라 연출 박사를 졸업한 장서문이 연출을 맡아 보다 깊은 작품 이해와 해석을 선보인다. 그리고 독일 라이프치히 국립음대를 졸업하고 현재 천안시립 교향악단 상임 지휘자로 활동 중인 구모영과 유럽 및 다수의 해외 극장과 국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최정상급 성악가들이 아름다운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썸머클래식 Summer Classics

기간 2020.07.31 (금) ~ 2020.08.08 (토)
장소 세종M씨어터
시간 금 오후 7시30분
토 오후 5시 (공연시간 : 100 분)

'썸머클래식'과 떠나는 클래식 힐링 여행!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채움의 시간, 클래식 음악으로 마음을 꽉 채울 수 있는 공연이 여기 있다. 클래식 입문자에서 애호가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탄탄한 구성의 공연으로 호평을 받아온 세종문화회관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가 2008년부터 매년 여름을 책임져 온 '썸머클래식'과 2015년부터 앙상블 연주의 진수를 보여주며 다양한 관객들을 만나온 '앙상블 콘서트'로 지난해에도 네이버 평점 9.4, 인터파크 평점 9.7을 기록하는 등 가족과 클래식 입문자에게 가장 추천하는 ‘믿고 보는 클래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썸머클래식'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음악가 임헌정을 객원지휘자로 귀에 익은 친근한 프로그램과 더욱 깊이 있는 음악으로 관객과 만난다.

세레나데와 왈츠,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에게 더욱 멋진 꿈을 선사하는 생상스의 음악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모두가 축제로 즐기기에 부족함 없는 공연을 만든다. 젊은 열정의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주머니 속 작은 악기일 줄 알았던 하모니카의 새로운 변신을 보여 줄 하모니시스트 이윤석이 함께 한다. 또한,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에서는 피아니스트 이화경이 두 명의 피아니스트 역할을 혼자 맡아 새로운 연주를 들려줄 계획이다.

예술의전당 공연소식이다.

'엔니오 모리꼬네 시네콘서트' : 영화음악의 거장, 그를 추억하며

기간 2020.08.01(토)
장소 오페라극장
시간 오후 2시, 7시 (공연시간 : 90 분)

출처 예술의전당
[공연소식] 세종문화회관·예술의전당 8월 공연소식... 더운 여름, 시원하게 공연 한잔 어때?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 우리 곁을 떠난 그의 음악세계를 재조명하고 영상과 함께 명작을 추억하는 음악회가 시작된다. 뮤지컬 배우 옥주현,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지휘자 박상현이 이끄는 모스틀리 필하모니 오케스트라가 선보이는 아름다운 OST의 향연이 담긴 음악회이다.

영화 '석양에 돌아오다''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시네마천국''황야의 무법자''피아니스트의 전설''미션' 등 엔니오 모리꼬네 영화음악으로 어린아이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음악으로 공감하고 소통하는 또 하나의 새로운 창을 열어줄 것이다.

국립발레단 허난설헌-수월경화

기간 2020.08.21(금) ~ 2020.08.23(일)
장소 CJ 토월극장
시간 금 오후 7시 30분
토 오후 3시, 6시
일 오후 3시 (공연시간 : 55분)

‘수월경화 (水月鏡花)’는 ‘물에 비친 달과 거울에 비친 꽃’으로, 눈으로 볼 수는 있으나 손으로 잡을 수 없음을 뜻하며, 시적인 정취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훌륭함을 비유하는 사자성어이다.

조선 중기 천재 여류시인이었던 허난설헌은 여성의 재능을 인정하지 않는 시대와 자신을 평생 외롭게 내버려둔 남편, 몰락하는 친정, 일찍 떠나 보낸 두 아이들에 대한 슬픔으로 점차 쇠약해지다 시로 자신의 죽음을 예언하고 세상을 떠난 비극적인 인물이다. 그런 가혹한 그녀의 삶 속에서 탄생한 허난설헌의 시들은 천재성이 돋보이는 훌륭한 글이었으나, 여성의 재능을 인정하지 않았던 시대 탓에 빛을 보지 못하고, 그녀가 세상을 떠난 뒤 중국에서 재평가되어 찬양되고 있다.

그녀가 남긴 많은 글 중 <감우(感遇)>와 <몽유광상산(夢遊廣桑山)>을 무용으로 담아내어 눈물이 날만큼 아름답고 주옥같던 허난설헌의 시와 삶을 국립발레단이 전한다.

2020 광복절기념 합창축제 - 창작칸타타 '나의 나라'

기간 2020.08.14(금)
장소 콘서트홀
시간 금 오후 7시 30분 (공연시간 70분)

대한 민국의 자주 독립에 대한 뚜렷한 원칙을 세우고 높은 문화의 힘을 강조했던 리더,일제 강점기 나라의 독립과 통일 국가 건설을 위해 항일 운동을 전개한 독립 운동가이자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큰 별이었던 우리 겨레의 스승 백범 김구 선생의 목소리를 통해 독립을 갈망하며 여러 처소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나 라를 지켜낸 여러 인물들을 만나보는 여정을 국립 합창단과 함께 떠나본다.

일제의 잔혹한 압제 속에서도 결의를 다지고 묵묵히 자신의 소신을 지켜 나갔던 김구가 만났던 수많은 독립운동 가들과 그들의 여정을 떠날 수 있도록 물심 양면으로 도운 여성독립운동가의 손길들, 또한 자금의 물고를 터서 민족의 독립 활동을 독려한 위대한 영웅들의 모습을 국악과 양악의 아름답고 깊은 선율과 국립 합창단과 객원 연주자들의 더할 나위 없이 조화롭고 힘있는 목소리를 통해 살아 숨쉬는 감동의 시간을 선사한다.

코로나19로 전세계의 시공간과 우리의 일상이 통제되고 제한되는 이 시대에 우리는 백범 김구 선생이 이야기한 건강한 자유를 향한 의지와 실천과 더불어 높은 문화의 힘으로 나와 남을 배려하는 포용력 있는 삶,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을 위하는데 한 목소리를 내길 원한다.

한편,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공연장 내 생활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필요하며 전염병 여파로 공연 취소가 발생할 수 있으니, 해당 공연 몇 일전 해당 홈페이지를 방문해 공연 일정 변동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