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새 토일 드라마 '비밀의 숲 2' 8월 15일 첫 방송
배두나 "한여진은 변화가 아니라 확장했다."
배우들과의 '찰떡궁합' 자랑... 팬들 감사하다

[문화뉴스 MHN 경어진 기자] 배두나의 '한여진'이 돌아왔다.

배우 배두나가 tvN '비밀의 숲 2' 방송을 앞두고 자신의 캐릭터 '한여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 불의에 타협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황시목(조승우 분)과 함께 부조리를 척결해 1계급 특진한 한여진. '비밀의 숲 2'에서는 용산서가 아닌 본청에 파견 근무 중이라는 변화가 예고됐다.

캐릭터 변화가 생긴 상황에서 배두나는 '한여진'의 '확장'을 이야기했다.

용산서가 아닌 본청에서 행정 업무를 보고 있다는 설정에 배두나는 "살짝 당황했던 부분이다."라며 "먼저 한여진의 마음이 어떤 상태일지, 그녀는 지금 힘들거나 외롭지 않은지 걱정됐다."라고 말했다. 한여진은 강력반 형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고, 강력반에 입성해서도 누구보다 자기 일에 자부심이 컸던 인물이기 때문.

이에 그는 "(한여진은) 용산서 강력반에서 일을 수행하며 느낀 성취감 못지않게 개선해야 할 행정적 문제점을 보며 더 깊이 알아내고 개선하고 싶다는 욕구가 생겼을 것 같다."라며 "한여진은 더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바꾸고자 낯선 곳에 가 있는 것이다. 그만큼 성장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대본을 읽고 이내 한여진을 이해하게 됐다는 것이다.

배우 배두나가 '비밀의 숲 2'에서 한여진의 '확장'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자료 제공 : tvN

배두나는 '한여진' 캐릭터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한여진은 저 역시 너무 사랑하는 캐릭터다."라며 "지난 시즌 그녀를 보낼 때 애틋했는데 다시 한번 그녀 안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 정말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여진은 부드러운 카리스마, 여유를 갖춘 단단함, 너그러우면서도 단호한 면모, 객관적인 정의로움을 바탕으로 끌고 밀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프로다. 그게 한여진만의 '여전한' 매력이다."라며 "그래서 '변화'라는 단어 대신 '확장'이라고 표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극 중 2년의 시간 동안 한여진은 변화한 것이 아니라 '확장'했다는 것이다.

'비밀의 숲' 배우들과의 궁합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보탰다. "한여진에게 황시목은 가장 공정하고도 편견과 사리사욕 없는 존경할 수 있는 최고의 파트너다. 각기 속한 집단에서 '섬' 같은 존재들이라 둘이 함께일 때 시너지가 생긴다."라고 말한 그는 "그래서 검경협의회에서  황시목을 만나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공정하고 합리적이라 협의회에 적합한 인물이기 때문이다."라며 이번 시즌의 또 다른 '변화'에 대해 귀띔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나에게 있어 황시목은 곧 조승우다. 여전히 최고의 파트너로서 믿고 의지하는 파트너십을 보여드릴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배우들과의 연기에 대해서는 "'비밀의 숲'에는 모든 배우들이 만드는 특유의 대사 호흡이 있다. 예를 들어 긴 대사를 천천히 말하는 듯해도, 긴장감을 놓지 않아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그런데 이미 그 호흡에 적응된 배우들과 다시 만나니 더 편했다."라며 배우들과의 '찰떡궁합'을 드러냈다.

'비밀의 숲2'는 8월 15일 첫방송된다.
자료 출처 : tvN '비밀의 숲2' 예고 영상 갈무리

끝으로 배두나는 '한여진'을 기다리는 '비숲러(비밀의 숲 애청자들을 이르는 말)'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작품을 시작하며 그 어떤 배우나 제작진도 성공을 확신하거나 장담하지 않는다. 그저 좋은 작품을 만들려고 최선의 노력을 할 뿐이다."라며 "그렇게 만든 한 작품이 좋은 평을 받고, 다음 시즌으로 함께할 수 있다는 게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에게 큰 마음의 보상이 된다. 무엇보다 팬들의 사랑으로 '비밀의 숲2'가 제작된다는 점에서 특별하고, 뿌듯하고, 감사하다."라는 진심을 전했다.

tvN 새 토일 드라마 '비밀의 숲 2'는 검경 수사권 조정 최전선의 대척점에서 다시 만난 고독한 검사 황시목과 행동파 형사 한여진이 은폐된 사건들의 진실로 다가가는 내부 비밀 추적극이다. '비숲러'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키며 많은 사랑을 받은 '비밀의 숲'이 새로운 '변화'에 맞춰 다시 한번 '웰메이드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시즌 1에 이어 이수연 작가가 집필을,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와 '땐뽀걸즈'로 특유의 영상미를 인정받은 박현석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후속으로 오는 8월 15일 밤 9시 tvN에서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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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숲 시즌 2 변화 예고... 배두나 "한여진의 확장 기대해 달라"

- tvN 새 토일 드라마 '비밀의 숲 2' 8월 15일 첫방송
- 배두나 "한여진은 변화가 아니라 확장했다."
- 배우들과의 '찰떡궁합' 자랑... 팬들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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