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바이러스 투입 3마리 모두 발열 증세, 1마리는 폐렴 증상
1마리 혈액에선 중화항체 검출…코로나 면역 항체

[문화뉴스 MHN 송진영 기자] 일본에서 영장류 원숭이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투입하여 증상을 재현하는 첫 실험이 성공했다.

사진 제공=Pixabay

30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이토 야스시(伊藤靖) 시가(滋賀)의과대 교수(병리학)가 이끄는 연구팀은 지난 5~6월 필리핀원숭이 3마리의 코와 입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섞은 액체를 주입한 뒤 증상을 관찰했다.

그 결과로 3마리 모두가 이튿날 발열 증세를 보였고 그 중 1마리는 X선 검사에서 폐렴 증상이 확인됐다. 다만 모두 경증이어서 약 10일 후 회복했다.

또한 3마리의 몸에서 감염 후 약 일주일 동안 바이러스가 나왔고, 1마리의 혈액에선 감염 방어에 작용하는 중화항체가 검출됐다.

마이니치신문은 일본에서 영장류를 상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을 재현하는 실험에 성공한 것은 처음이라며 원숭이는 인간에 가까운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약을 조기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올 9월부터 도쿄도(都)의학종합연구소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을 원숭이에 투여해 유효성 등을 확인하는 추가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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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연구팀, 원숭이로 코로나19 증상 재현 실험 성공 

코로나19 바이러스 투입 3마리 모두 발열 증세, 1마리는 폐렴 증상
1마리 혈액에선 중화항체 검출…코로나 면역 항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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