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여름휴가 영화 추천
김종욱 찾기, '인도 조드뿌르'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그린란드, 아이슬란드'
천공의 성 라퓨타,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문화뉴스 MHN 윤자현 기자] 어디든 떠나고 싶은 무더운 여름, 비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이유로 집에 머물러야 할 때가 있다. 그럴 때 방에서 에어컨을 틀고 탁 트이는 여행지가 나오는 영화로 휴가를 떠나는 것은 어떨까?

김종욱찾기 포스터/CJ엔터테인먼트

1. 김종욱 찾기, '인도 조드뿌르'

영화 '김종욱 찾기'는 '정직한 후보'의 장유정 감독의 2010년 데뷔작으로, 배우 임수정과 공유가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되었던 작품이다. 김종욱 찾기는 운명과도 같은 첫사랑을 찾는 임수정(지우)과 첫사랑 찾기 흥신소를 차린 공유(기준)가 함께 첫사랑을 찾아 나가며 벌어지는 내용을 담았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장소는 인도의 조드뿌르(Jodhpur)이다.

인도 조드뿌르/픽사베이

조드뿌르는 블루 시티라는 이름으로 유명하다. 조드뿌르는 인도 라자스탄 주의 중심에 있는 도시이며 부근에는 화려한 사원이 많다. 도시 대다수의 건물 외벽이 비취색으로 칠해져있는데 푸른 색은 최상위 계층인 브라만을 의미하는 색으로 집주인의 계층을 의미한다.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스틸컷/20세기 폭스

2.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그린란드, 아이슬란드'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는 영화의 주인공 윌터 미티를 연기한 벤 스틸러가 감독을 맡은 모험 판타지 영화이다. '라이프' 잡지사에서 16년째 근무 중인 월터 미티는 일상에서 상상을 통해 특별한 순간을 꿈꾼다. '라이프'지의 마지막 호 표지 사진을 찾아오는 미션을 수행하러 그린란드, 아이슬란드로 떠나며 상상을 현실로 이루어간다.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스틸컷/20세기 폭스

그린란드와 아이슬란드에서 광활한 도로에서 스케이트보드를 타거나 끝없는 눈이 뒤덮혀진 산속을  모험하는 장면, 또는 헬리콥터를 타고 미지의 섬과 바다로 뛰어드는 장면은 카타르시스를 안겨준다. 그린란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섬이며 덴마크 왕국의 구성국이지만 2009년 자치를 선언해 자치권을 행사하고 있다.

 

천공의 성 라퓨타 영화 포스터/ 토에이 주식회사

3. 천공의 성 라퓨타,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애니메이션 '천공의 성 라퓨타'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첫 작품이다. 미야자키 하야오는 보물섬과 캄보디아의 앙코르 와트를 모티브로 라퓨타를 창작했다고 전했다. 천공의 성 라퓨타는 전설 속의 떠다니는 섬 라퓨타를 지키려고 하는 사람과 가지려고 하는 사람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어린이들을 위한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남녀노소 모두가 즐겁게 감상하고 감동을 받을 수 있는 영화다. 

앙코르와트/ 픽사베이

영화 속에 등장하는 라퓨타의 모습은 앙코르와트와 유사하다. 다소 부식된 돌과 돌 사이를 받쳐주다시피 엉켜있는 나무 덩쿨은 고대 도시의 위용을 자랑하는 듯하다.  12세기 초 크메르 제국의 왕 수리야바르만 2세에 의해서 왕조를 위한 사원으로 만들어졌다. 그러나 앙코르 왕조가 멸망한 이후 이 곳은 잊혀졌고 나무로 만든 목조 건축물은 소실되어 돌로 만든 석조 부분만 남아서 정글 속에 파묻혀졌다.

1861년 캄보디아가 프랑스 식민제국의 지배를 받을 때 프랑스인 박물학자 앙리 무오가 이곳을 발굴하게 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현재 앙코르와트는 나무 뿌리와 우기에 의해 부식되고 있으며 우기에는 낮은 지대의 앙코르와트 건물이 물에 반쯤 잠겨 있는 모습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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