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캠핑동호회 18명 가운데 6명 확진 판정
속초시 해수욕장-캠핑장 방역 강화

사진 제공=연합뉴스

[문화뉴스 MHN 송진영 기자] 캠핑동호회에 참여한 속초시 거주 30대 부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확진되자 속초시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나 이번 확진자는 상대적으로 감염위험이 적다고 인식되는 야외활동에서 감염사례가 발생하여 피서절정기를 앞둔 속초시는 방역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30일 속초에 따르면 지난 24일~26일, 2박 3일간 홍천의 한 캠핑장에서 캠핑동호회 회원들과 캠핑을 했던 30대 부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치료 중이다.

캠핑동호회 활동에 참여했던 18명 가운데 현재까지 6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속초시는 이번 감염이 피서 절정기를 앞두고 야외활동에서 발생한 만큼 많은 피서객들이 몰릴 캠핑장과 해수욕장에 대한 방역에 집중하기로 했다.

시는 해수욕장 출입시 반드시 소독기가 설치된 지정 출입구를 통해서 입장할 수 있도록 통제를 강화하고 마스크 미착용자의 해변 출입도 금지하기로 했다.

속초해수욕장 인근에서 숙박업소를 운영하는 한 상인은 "코로나19 여파로 올여름 영업은 망치다시피 했는데 이번 확진자 발생으로 피서객이 더 줄어드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며 "하루빨리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철수 속초시장은 이날 확진자 발생과 관련한 브리핑에서 "해수욕장 등 사람 밀집 지역의 방역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마스크 쓰기를 비롯해 수시로 손 씻기, 사람 간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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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캠핑장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진, 피서 절정기 앞두고 속초시 비상

홍천 캠핑동호회 18명 가운데 6명 확진 판정
속초시 해수욕장-캠핑장 방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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