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서비스, 국내 유료방송 가입자 3분의 1로 확대

넷플릭스 서비스, 국내 유료방송 가입자 3분의 1로 확대 
사진제공= KT

[문화뉴스 MHN 전은실 기자] 다음 달 3일부터 KT의 IPTV 서비스 올레TV에서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를 볼 수 있게 된다. KT는 넷플릭스와 제휴해 8월 3일부터 올레TV에서 넷플릭스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

올레TV 고객은 넷플릭스 요금제 중에서 원하는 요금제를 추가 결제하면 넷플릭스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기존 넷플릭스 고객은 올레TV에서 이메일 주소만 입력하면 된다. 가입은 올레TV에서 리모컨으로 이메일 주소만 입력하면 되고, 이용료는 KT 통신료에 합산 청구할 수 있다. 

지금까지 국내 IPTV 업계에서는 LG유플러스만 넷플릭스와 계약해 다른 서비스 가입자들이 넷플릭스를 TV로 보려면 스마트TV 앱이나 스마트폰과의 연동 기능을 활용해야 했다. 이번 제휴로 올레TV 가입자들도 셋톱 내 메뉴를 통해 바로 넷플릭스를 볼 수 있게 됐다.  

한편, 국내 IPTV 3사 중 LG유플러스에 이어 KT까지 넷플릭스와 제휴하면서 SK브로드밴드만 넷플릭스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회사로 남게 됐다.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는 망 사용료 문제로 소송전을 벌이는 등 갈등을 빚고 있다. 넷플릭스는 올해 4월 SK브로드밴드에 망 사용료 지급 의무가 없다고 주장하며 서울중앙지법에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최근 SK브로드밴드의 Btv는 월정액제로 해외 메이저 스튜디오 영화 1만여편과 수백편의 인기 해외 드라마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 '오션'을 출시하며 넷플릭스를 비롯한 OTT와의 경쟁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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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TV'에서도 넷플릭스 볼 수 있다, 8월 3일부터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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