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전국에서 총 19건의 공개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기능 종목은 전시 위주로, 예능 종목은 무관객 온라인 영상으로 공개
공개행사에 관한 세부 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에서 확인

출처=문화재청
국가무형문화재 제7호 고성오광대

[문화뉴스 MHN 배상현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이 지원하는 국가무형문화재 8월 공개행사가 한국문화재재단의 진행으로 전국 각지에서 펼쳐진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무형유산의 대중화와 보전‧전승 활성화를 목적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8월에는 전국에서 총 19건의 공개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다만,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 이행 등에 따라 부득이하게 기능 종목은 전시 위주로, 예능 종목은 무관객 공연 위주로 진행된다. 무관객 공연은 행사 종료 후 한 달 전후로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에서 영상으로 공개하여 국민과 공유할 계획이다.

서울에서는 총 3종목의 공개행사를 만나볼 수 있다. 먼저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에서는 남도소리의 시나위가락을 장단이라는 틀에 넣어서 연주하는 기악독주인 '제16호 거문고산조'(보유자 김영재/8.26./무관객),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는 조선 시대 군례악 중의 하나로 부는 악기인 ‘취악기’와 치는 악기인 ‘타악기’의 조화가 일품인 '제46호 피리정악및대취타'(8.25./무관객),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에서는 악기장 3인의 '제42호 악기장'(보유자 김현곤, 보유자 고흥곤, 보유자 이정기/8.6.~8.9./최소관객)의 연합공개행사가 열린다.

인천에서는 '제90호 황해도평산소놀음굿'(8.22./황해도평산소놀음굿교육관/무관객)공개행사가 진행된다. 황해도평산소놀음굿은 기호지방과 해서지방에서 놀던 놀이로, 무업을 전문으로 하는 무당이 소 모양으로 꾸미고 농사의 풍년과 장사의 번창, 자손의 번영을 기원하며 노는 굿놀이다.

경기도 남양주에서는 기품이 있고 아름다운 선율을 지닌 가곡의 매력과 남창 가객의 호방함을 느낄 수 있는'제29호 서도소리'(보유자 김경배/8.26./새로와스튜디오/무관객), 안성에서는 유기와 관련된 제작기법과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제77호 유기장'(보유자 김수영/8.18.~20./안성맞춤유기공방/무관객)공개행사가 열린다.

충청북도 청주에서는 나라의 태평성대를 축원하기 위하여 왕비 또는 왕이 직접 춤을 춘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제92호 태평무'(보유자 박재희/8.28./예술의전당/무관객)공개행사가 진행된다.

충청남도 서천에서는 '제14호 한산모시짜기'(보유자 방연옥/8.7.~9./한산모시관/최소관객) 공개행사를 만나볼 수 있다. 한산은 충청남도 서천 지역의 옛 지명으로, 이곳에서 제작된 모시는 섬세하고 다른 지역에 비해 품질이 우수하기 때문에 모시의 대명사로 불린다. 모시는 우리나라 여름 전통옷감으로 모시나뭇가지 껍질을 재료로 하며, 완성되기까지는 일련의 정성이 담긴 과정을 거친다.

전라남도 강진아트홀에서는 전통물레 제작과정뿐만 아니라 전통옹기와 생활옹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제96호 옹기장'(보유자 정윤석 /8.9.~11./최소관객), 제주지역 제주칠머리당영등굿전수관에서는 '제71호 제주칠머리당영등굿'(8.4./무관객)공개행사가 진행된다. 우리나라 유일의 해녀굿인 제주칠머리당영등굿은 제주도 특유의 해녀신앙과 민속신앙이 담겨 있어 다른 지방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이색적인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이외에도 대구, 밀양, 고성 등 전국 각지에서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가 개최된다. 

공개행사에 관한 세부 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을 방문하거나, 한국문화재재단으로 문의하면 일정, 장소 등을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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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전남·인천…온라인 공연과 전시로 즐기는 8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

8월, 전국에서 총 19건의 공개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기능 종목은 전시 위주로, 예능 종목은 무관객 온라인 영상으로 공개
공개행사에 관한 세부 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에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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