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일(월)부터 8월 7일(금)저녁 8시 50분 EBS 방영
제2부. 안데스의 바다, 티티카카
제3부. 잉카의 후예들

[문화뉴스 MHN 선수빈 기자] 8월 3일(월)부터 8월 7일(금)까지 EBS1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안데스와 히말라야' 5부작이 방송된다.

이번 기행은 일곱 개의 국가, 약 7,000km에 걸쳐 있는 세계에서 가장 긴 산맥, 안데스와 지구촌에서 가장 높은 산, 에베레스트를 품고 있는 세계의 지붕, 히말라야로 향하는 여정을 떠난다. 

굽이치는 산맥에서 마주치는 풍경과 사람, 그리고 동물들의 이야기와 대륙과 국가를 넘나드는 드높고 장대한 ‘두 산맥’을 따라가는 여정이 시작된다.

출처: '세계테마기행' (EBS1) - '안데스와 히말라야' 5부작... 잉카제국, 페루

 

제2부. 안데스의 바다, 티티카카 - 8월 4일 화요일 저녁 8시 50분

페루는 지구 반대편, 남미 대륙에서 세 번째로 큰 면적을 가진 나라다. 인구의 80% 이상이 가톨릭 신자인 페루에서 크리스마스는 가장 큰 명절 중 하나. 매년 크리스마스이브가 되면 옛 잉카제국의 수도 쿠스코(Cuzco)의 아르마스 광장에는 화려한 장이 펼쳐진다. 바로 페루 최대의 공예품 시장, 산투란티쿠이(Santuranticuy). 개성 넘치는 수공예 제품들과 명절을 앞두고 흥에 겨운 사람들을 만나고, 현지인의 집에서 크리스마스이브의 밤을 함께 보낸다. 

꽃가루를 뿌리며 서로를 축복하고 함께 나눠 먹는 따스한 닭고기 수프는 페루인들이 성탄절에 즐겨 먹는 음식이다. 이런 명절이나 경사가 있을 때 페루 사람들이 꼭 먹는다는 또 하나의 요리는 바로 레촌(Lechón). 스페인에서 유래한 새끼 돼지 통구이는 안데스 여행에서 놓쳐선 안 될 별미다.

계속되는 여정은 잉카제국의 초대 황제가 태어났다는 전설의 호수 티티카카(El Lago Titicaca)로 향한다. 해발 3,800m 잉카의 전설이 시작된 바다와 같은 호수 티티카카. 그 풍요로운 물살 위에 놓인 갈대 섬 우로스(Uros)에서 찬란했던 과거를 기억하는 잉카의 후예들을 만난다.

출처: '세계테마기행' (EBS1) - '안데스와 히말라야' 5부작... 잉카제국, 페루

제3부. 잉카의 후예들 - 8월 5일 수요일 저녁 8시 50분

1년 365일 축제가 끊이지 않는 열정적인 땅, 안데스. 그중에서도 연말연시엔 독특한 축제들로 여행자를 사로잡는다. 안데스산맥 해발 4,000m 가까운 분지에 자리한 쿠스코(Cuzco)는 과거 잉카 제국의 수도로 ‘세상의 배꼽’이라 불렸다. 이런 쿠스코에서 연말에 가장 재미난 구경은, 바로 싸움 구경! 주먹다짐을 통해 한 해의 묵은 감정을 털어버리고 새해를 맞이하는 축제 타카나쿠이(Takanakuy)다. 정정당당하게 싸우고, 싸움이 끝나면 상대를 꼭 안아주며 함께 춤을 추는 낯설고도 재미있는 축제를 구경하고, 우앙카요(Huancayo)로 향한다. 

12월 31일이면 노란색 속옷을 입고 7가지 선인장을 넣고 삶은 물로 얼굴을 씻는 등 그들만의 특별한 의식을 치르는 인디헤나 가족과 함께 생애 가장 특별한 새해를 맞이한다. 새해 아침 우앙카요의 인디헤나들을 따라 오른 우아이타파야나(Nevado Huaytapallana). 그 길의 끝에서 웅장한 자태의 빙하가 그려놓은 얼음 왕국을 만난다. 

잉카 제국 때부터 시작된 특별한 새해맞이 전통은 산골의 작은 촌락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작은 마을 미토(Mito)에서 1월 초에 벌어지는 우아코나다(Huaconada)는 무서운 표정의 탈을 쓰고 사람들에게 채찍을 휘두르는 우아코네스(Huacones)들이 거리를 장악하는 축제. 오랜 세월 이어져 온 축제와 풍습들에서 여전히 견고한 잉카 문화의 자부심을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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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EBS1) - '안데스와 히말라야' 5부작... 잉카제국, 페루
8월 3일(월)부터 8월 7일(금)저녁 8시 50분 EBS 방영
제2부. 안데스의 바다, 티티카카
제3부. 잉카의 후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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