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문화뉴스 MHN 이지숙 기자] 엄정화가 여름에 어울리는 시원한 영화 '오케이 마담'(감독 이철하)으로 스크린에 컴백했다.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오케이 마담' 언론 시사회에는 이철하 감독, 배우 엄정화, 박성웅, 이상윤, 이선빈, 배정남이 참석했다. 

5년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엄정화는 "오랜만에 시사회에 와서 신인같은 마음이다. 오늘 이렇게 시사회를 하는 것도 반갑고, 너무 그리웠다. 행복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각 배우들 매력이 커서 현장에서도 즐거웠다. 배우들과 서로 도와주면서 잘 촬영할 수 있었다. 캐릭터 미영은 기본적으로 악착 같음과 정의로움을 기반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사랑스럽고 귀여운 남편의 사랑을 독차지하면서 자기도 모르게 악착 같이 생활하지만 사랑스러움 유지할 수 있는 여자라 생각했다"며 "사랑을 많이 받은 만큼 줄 수 있고 표현을 많이 할 수 있는 여자라 생각했고, 이를 과하지 않게 표현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좁은 비행기 안에서 벌어지는 액션신에 대해서는 "연습할 때도 공간을 좁게 만들어 놓고 연습했다. 내부가 쇠로 되어 있어서  무서웠지만 타격이 잘 맞았을 때 통쾌한 쾌감이 있다. 관객들도 그런 느낌을 받으셨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영화 '오케이 마담'

 

'오케이 마담'은 여성캐릭터가 주연인 영화다. 이에 대해 엄정화는 "우리 영화는 여자가 주인공으로 이끌어가기 보다 모든 배우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여자 배우들의 할 수 있는 시나리오가 적은데, '오케이 마담'이 잘 돼서 다양한 시나리오들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오케이마담’은 생애 첫 해외여행에서 난데없이 비행기 납치 사건에 휘말린 부부가 평범했던 과거는 접어두고 숨겨왔던 내공으로 구출 작전을 펼치는 초특급 액션 코미디 영화다. 오는 8월 1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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