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2'
김재우-조유리 부부, 아들과 이별한 아픔 고백

출처=SBS '동상이몽2'
'동상이몽2' 김재우-조유리, 아기와 2주만 이별 고백...김재우 인스타그램 중단 이유는?

[문화뉴스 MHN 한진리 기자] 김재우, 조유리 부부가 아들을 잃었던 아픔을 고백하며 눈물을 쏟았다. 

3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즉흥 차박캠핑을 떠나게 된 김재우-조유리 부부의 여행기가 담긴다. 

이날 김재우는 초보운전자 조유리의 눈높이에 맞춰 자신만의 특별한 도로 연수 꿀팁을 전수했다. 그러나 아내 조유리는 출발과 동시에 실수를 연발하며 김재우를 당황하게 만들었고, 이를 지켜보던 MC들은 “오늘 처음으로 화내는 거 아니냐”, “부부가 운전 연습할 때 많이 싸운다더라”라며 걱정 어린 반응을 보였다.

또한 고속도로에 진입한 후 예상치 못한 돌발상황까지 발생, 김재우가 도로 한복판에서 손이 닳도록 빌었다는 후문이 전해져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이어 도착한 캠핑장은 ‘한국의 유럽 뷰’라고 불릴 만큼 멋진 자연경관으로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김재우와 조유리는 온갖 캠핑 장비와 소품을 꺼내 ‘감성 캠핑’ 준비를 시작했고, ‘SNS 스타 부부’답게 실시간으로 사진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특히 김재우는 인생 사진을 건지기 위해 촬영을 무한 반복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심지어 조유리는 맛있게 차려진 캠핑요리 앞에서도 “먹지 마! 기다려!”라며 사진 촬영을 이어가 웃음을 자아냈다. 

출처=SBS '동상이몽2'
'동상이몽2' 김재우-조유리, 아기와 2주만 이별 고백...김재우 인스타그램 중단 이유는?

두 사람은 재작년 임신 소식 이후 돌연 SNS 활동을 중단한 이유를 밝히며 눈물을 보였다. 앞서 SNS에 아내 조유리가 임신 15주 차임을 밝힌 후, '태교일기'를 공개하며 축하를 받았던 김재우는 출산을 앞두고 돌연 5개월간 소식을 전하지 않아 팬들의 걱정을 샀다.

김재우는 결혼 5년 만에 천사같은 아들이 생겼고, 이름을 '김율'이라고 지었다고 밝히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임신 7개월 때 아이의 상태가 안 좋다는 것을 알게 됐음을 밝히며 "그래도 '긍정적으로 이겨내자'라는 마음으로 힘을 내기 시작했고, 아내와 나를 빼닮은 율이가 세상에 태어났다. 너무 예뻤다. 제 인생에 가장 행복했던 2주였다"라며 말했다.

조유리는 오랜 시간 속사정을 밝히지 못했던 이유에 대해 "못 받아들이겠더라. 아이가 옆에 없다는 걸 인정하는 것 같아서 오빠한테 '내가 좀 더 괜찮아질 때까지만 기다려줘'라고 했다. 그러니까 자기가 하던 모든 일을 다 하차하고 제 옆에서 저만 돌봐줬다"라며 묵묵히 기다려 준 김재우를 향해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며 눈물을 흘렸다.

출처=김재우 인스타그램

김재우, 조유리 부부는 지난 2010년 남아프리카에서 처음 만났고 2013년 결혼했다. 김재우는 1979년 생으로 올해 42세다. 조유리씨는 40세로 두 사람은 2살의 나이차이가 난다. 

김재우는 지난 2003년 SBS 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이후 뛰어난 역량을 인정 받아 2006년 SBS 코미디대상 최우수 연기상, 제7회 대한민국 영상대전 포토제닉상 개그맨부문 상을 수상했다.

191만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와 소통하고 있는 그는 아내와 함께하는 소소한 일상을 위트있게 공유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김재우-조유리 부부의 차박캠핑과 진심이 담긴 고백은 3일 밤 11시 10분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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