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4일 오늘 날씨
일부 지역은 호우특보와 폭염특보가 동시에 이어지고 있는 상황
태풍 하구핏 북상으로 풍랑특보 발효 및 습한 날씨 예상

 

[문화뉴스 MHN 박한나 기자] 기상청 날씨누리 날씨예보에 따르면 오늘 4일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 소식이 반복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밤 사이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유입되는 가운데 대체로 흐린 날씨가 유지되면서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못해 강원동해안과 충남, 남부지방, 제주도에는 열대야가 나타난 곳이 있습니다.

* 열대야 기록 주요지점 밤 최저기온 현황(4일 06시 현재, 단위: ℃)
제주 27.1 포항 27.0 금정구(부산) 26.8 강릉 26.4 서귀포 26.4 새만금(부안) 26.3 보령 26.2 경산 26.1 목포 26.0 속초 26.0 마산회원(창원) 25.9 평해(울진) 25.9 여수 25.7 광주 25.7

출처 기상청 날씨누리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충청남부와 남부지방, 제주도에는 내일(5일)까지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매우 덥겠으며,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더욱 높겠다. 한편, 폭염특보 지역과 충남, 강원동해안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폭염 영향예보(3일 11시 30분 발표)를 참고하여 건강관리와 농업, 축산업, 산업 등의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현재 지난 주말처럼 아주 강한 비가 내린 지역은 없지만 서해상에서 강하게 발달한 비구름이 서서히 접근하고 있다. 어제 낮 호우특보도 더 확대·강화 발표되고, 남부지방에 폭염특보 더욱 확대돼서 일부 동해안과 강원, 제주산지를 제외한 전국에 기상 특보가 발효 중이다. 일부 지역은 호우특보와 폭염특보가 동시에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출처 기상청 날씨누리

이처럼 호우특보와 폭염특보가 동시에 국지적으로 발효가 되는 경우는 있긴 하지만 이처럼 광범위한 지역에 서로 다른 성격의 기상특보가 동시에 발효되는 경우는 아주 이례적인 경우이다. 그만큼 한반도 주변 특히 남쪽과 쪽의 공기의 성질이 크게 다른 상태에서 극한의 위험기상 발생 가능성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상황으로 해석된다.

오늘(4일) 낮 최고기온 25~34도가 되겠습니다.
내일(5일) 아침 최저기온 22~27도, 낮 최고기온 24~33도가 되겠습니다.
모레(6일) 아침 최저기온 21~27도, 낮 최고기온 25~33도가 되겠습니다.

제4호 태풍 하구핏이 북상 중이다. 오늘 새벽 3시경 이 태풍은 중국 푸저우 북동쪽 해상에서 내륙을 향해 이동 중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 태풍은 오늘 밤이나 내일 새벽 열대저압부로 중국내륙에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태풍 중심의 오른쪽 반원을 따라 아주 강한 남풍 계열의 바람이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등 우리나라도 오늘부터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우선 강한 바람에 의해 제주도 남쪽 해상 먼바다에서부터 풍랑특보가 발효되었고, 이 태풍이 온대저기압 또는 열대저압부로 약화되면서 우리나라에 더욱 가까이 접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상에 풍랑특보도 더욱 확대 발표될 가능성이 높겠다.

태풍이 이동하면서 함께 운반해온 많은 수증기와 더운 공기는 앞에 보신 내륙의 기상특보와 관련된 강수 그리고 기온 예보에 많은 영향을 줄 전망이다. 수증기가 많이 포함된 더운 공기가 강한 남풍을 타고  우리나라 내륙 깊숙이 유입되면서 남부지방은 체감온도 또한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뿐 아니라 낮부터 저녁사이 내륙 에 불안정을 더욱 가속화해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낮부터 저녁 사이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오늘 4일은 남쪽의 고온다습한 공기의 경계가 어제 3일보다 다소 북상할 수 있는 상황에서 북쪽의 저기압성 순환에 의해 여기에 동반된 건조한 공기의 파동이 우리나라 북쪽을 여러 차례 지나면서 비구름을 반복해서 발달시키고 있다. 

특히 건조한 공기가 더욱 가까이 접근하면서 우리나라 내륙에서 남쪽의 고온다습한 공기의 상승을 돕고, 비구름을 더욱 압축시키는 오늘 오후에 일부 중부지방에는 시간당 50~100mm 정도의 아주 강한 비가 내리다가 또다시 일시적으로 약화되는 등 강수의 강약이 계속해서 반복되면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일시적인 소강상태에 절대로 방심해서는 안 되겠고, 재해에 취약한 밤사이 특히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내일 5일까지 정체전선이 북한과 중부지방 사이를 남북으로 오가면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어 있다. 비는 모래로 접어들면서 전국으로 확대된다.

출처 기상청 날씨누리

*내일 5일까지 예보된 누적 강수량 분포도
강원영서, 서울, 경기도, 충청북부지역 : 100~300mm(많은 곳에는 500mm 이상)
강원영동, 충청남부, 경북북부 : 50~10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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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 하루종일 강한 비와 약한 비 오락가락... 일부지역 폭우·폭염로 골머리 앓는다.

8월 4일 오늘 날씨

일부 지역은 호우특보와 폭염특보가 동시에 이어지고 있는 상황

태풍 하구핏 북상으로 풍랑특보 발효 및 습한 날씨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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