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맥주 축제 유명맥주브랜드 '칭다오 맥주축제' 3주간 진행될 예정
여전히 기승부리는 코로나, 마스크 안 쓴 관광객들에 논란
코로나로 취소된 각종 축제 및 행사들

 '칭다오 국제 맥주축제' 행사장
사진제공= 칭다오 국제 맥주축제 주최측 제공

[문화뉴스 MHN 전은실 기자] 어느덧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은지 8개월이 훌쩍 지나고 있다. 최초 발병국가인 중국에서는 코로나19 감염증이 여전히 위협적임에도 불구하고 중국 국제 맥주축제인 '칭다오 맥주축제'를 강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는 '칭다오 맥주축제'는 지난 31일부터 산둥성 칭다오시에서 3주 일정으로 막을 올렸다. 

주최측은 연간 700만 명 이상 방문하며, 지난해에는 720만명 넘게 방문했던 행사의 규모를 올해는 절반 정도로 축소한다고 밝혔다. 또한 감염을 막기 위해 행사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았음을 표시하는 '건강QR코드'(健康信息碼)를 제시하도록 의무화했다. 아울러 모든 방문객들은 행사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입장할 때 발열 검사를 받고,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지켜야 한다.

한편,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30일 100명을 넘은 후 나흘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점차 안정을 찾고 있는 분위기이다. 

중국 관영 중앙(CC)TV는 이번 행사가 코로나 이후 "정상생활 궤도로 복귀할 기회를 제공했다"고 말했지만 중국의 쇼셜미디어 계정과 CCTV 방송을 통해 드러난 개막 행사 관련 영상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당수의 방문자들이 밀착해 축제를 즐기는 장면이 포함돼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는 대중집회가 코로나19를 확산시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한편, 독일 최대 맥주 축제인 '옥토버페스트'를 비롯해 미국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비어페스티벌', 영국의 '그레이트 브리티시 비어페스티벌' 등은 모두 올해 행사를 취소한 바 있다. 또 다른 중국의 맥주 축제인 다롄(大連) 맥주 축제 역시 취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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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속에서도 중국 '칭다오 맥주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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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취소된 각종 축제 및 행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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