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배상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네트 런처'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그물총'을 선정했다고 지난 3일 전했다.

‘네트 런처’는 그물을 발사해 상대방을 제압하는 호신용품을 가리키는 말로서 손전등 형태, 전등 형태, 소통 형태 등이 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7월 24~26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에서 ‘네트 런처’의 대체어로 ‘그물총’을 선정해 7월 27일부터 7월 28일까지 국민 6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71% 이상이 '네트 런처'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에 찬성했으며, '그물총'으로 바꾸는 데 응답자의 95.7%가 동의했다고 밝혔다.

'새말모임'은 국어원에서 일반 국민들의 시각에서 사용하기 쉬운 우리말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국어 전문가를 비롯해 경제, 문학, 방송,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관계자들로 구성되어있다.

이외에도 '데이터 레이블링'의 대체어는 '데이터 주석'으로, '챌린지'는 '참여 잇기, 도전 잇기'로 각각 정했다.

'데이터 레이블링'은 전산 자료에 여러 가지 필요한 정보 내용을 붙여 주는 작업 또는 그 작업을 하는 사람이며, '챌린지'는 어떤 이가 특정한 행위나 주제를 담은 사진이나 영상을 누리 소통망에 올리고, 지목된 다음 사람이 동일한 행위를 수행하게 하는 것을 연달아 벌이는 일을 의미한다.

앞으로도 문체부와 국어원은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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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 런처’ 쉬운 우리말은 ‘그물총’

새말모임(7.24-26) '네트 런처'는 ‘그물총’, '데이터 레이블링'은 '데이터 주석', '챌린치'는 '참여 잇기, 도전 잇기'로 우리말 대체어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