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당 평균 이자지원수혜 전년 대비 40% 이상↑
상반기 총 1만903가구 지원, 작년 대비 2.5배 증가
소득 낮을수록 수혜 규모 커, 다자녀 가구는 추가 지원 받을 수 있다

출처: 서울시
서울시, 올 상반기 약 1만 쌍 신혼부부에 '임차보증금 이자지원'

 

[문화뉴스 MHN 선수빈 기자] 5일 서울시가 올 상반기 서울시의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사업’으로 예비 신혼부부 총 1만 903가구가 서울에서 전셋집을 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작년 상반기(4천338가구)의 2.5배로 늘었으며, 가구당 평균 월‧연간 이자 지원 금액은 168만 원에서 248만 원으로 46% 증가했다. 소득이 낮을수록 지원을 더 많이 받았으며 연소득 6~8천만 원 가구가 34.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신혼부부 가구당 자녀수는 무자녀가 전체의 68.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신청자 중 신혼부부가 예비 신혼부부보다 약간 더 많이 신청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시가 올해 1월 1일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신혼부부의 범위를 결혼 5년 이내에서 7년 이내로 늘리고, 소득기준도 부부합산 8천만 원 이하에서 9천700만 원 이하로 확대한 데 따른 것이다.

또한 시는 이자 지원 금리의 최대치를 연 1%에서 3%로 높였으며 최장 지원 기간도 8년에서 10년으로 연장했다.

지원 금리는 소득구간별로 차등이 있으며, 소득이 낮을수록 혜택이 크다.

다자녀 가구는 최대 연 0.6%의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올해 22억 6천만 원을 추경예산으로 편성하고 본예산(356억 원)에 더해 집행함으로써 요건에 부합하는 신청 가구를 모두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에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을 신청하려는 신혼부부와 예비 신혼부부는 서울시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된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 건축본부장은 "집 문제가 새로운 미래를 꿈꾸는 신혼부부의 공정한 출발에 장애물이 되지 않도록 가능한 모든 역량을 결집해 주거비 부담만큼은 해결하겠다"라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신혼부부의 주거안정 강화와 공정한 출발선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발굴하고 관련 지원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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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 상반기 약 1만 쌍 신혼부부에 '임차보증금 이자지원'
가구당 평균 이자지원수혜 전년 대비 40% 이상↑
상반기 총 1만903가구 지원, 작년 대비 2.5배 증가
소득 낮을수록 수혜 규모 커, 다자녀 가구는 추가 지원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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