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적인 패션감각의 브랜드 5 라코스테, 메종 키츠네, 푸마, 베이프, 캉골
악어, 여우, 퓨마, 유인원, 캥거루 동물 로고
[문화뉴스 MHN 윤승한 기자] 성공한 브랜드는 훌륭한 브랜드텔링(Brand+Storytelling)을 한다. 그 중 소비자에게 시각적으로 가장 친숙한 로고가 크게 한 몫을 한다.
이미 잘 알려진 패션브랜드 중 동물의 특징을 잘 살려 브랜드 상징으로 담아 패션으로 승화시킨 브랜드를 살펴본다.
라코스테(LACOSTE)
라코스테는 프랑스 테니스 선수 르네 라코스테가 당시 프랑스 니트웨어를 생산하는 사업가 앙드레 질리에와 손을 잡고 1933년에 만든 브랜드다.
라코스테 로고가 악어가 된 데에는 사연이 있다. 프랑스 대표팀 주장이 장 르네 라코스테에게 다가오는 경기에서 승리하면 악어가죽 가방을 선물해준다고 약속했다. 경기는 졌지만 코트에서 끈질긴 승부욕과 포기를 모르는 장 르네 라코스테를 지켜본 한 기자가 그에게 악어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프랑스 프리미엄 캐주얼 브랜드인 라코스테는 최초 테니스 선수용 폴로 티셔츠를 시작으로 현재 라이프 스타일, 캐주얼 스타일 그리고 스트리트웨어까지 다방면으로 실험적인 컬렉션과 협업을 선보이며 브랜드 상징인 악어 로고를 활용한 클래식 무드와 고유의 테니스 라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메종 키츠네
메종 키츠네는 프랑스어로 ‘집’을 뜻하는 ‘메종’과 일본어로 ‘여우’를 뜻하는 ‘키츠네’를 합친 말이다.
프랑스 전자음악 듀오 ‘다프트 펑크’의 매니저였던 길다 로에크와 일본인 건축가 마사야 구로키가 2002년 음반 레이블로 공동 창업했다. 현재는 패션 브랜드, 음악 레이블 및 카페를 혼합한 유니크한 문화공간을 제공하는 식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푸마(PUMA)
글로벌 프리미엄 스포츠 및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푸마(PUMA)는 1924년, 루돌프 다슬러와 아돌프 다슬러 형제가 1924년 7월 1일 헤르초게아우라흐에 다슬러 형제 신발 공장을 설립하며 신발 제조 및 판매 사업으로 시작했고 1948년, 두 형제가 사업을 분리하면서 루돌프 다슬러의 ‘푸마(Puma)’와 아돌프 다슬러의 ‘아디다스(Adidas)’로 나뉘었다.
브랜드 '푸마'는 스피드와 힘, 우아함을 의미하기 위해 야생동물 '퓨마'의 이름을 따 브랜드명을 개칭했다. 또한 빠르고 영리한 퓨마를 상징하기 위해 역동적으로 점프하는 퓨마를 로고로 삼았다.
최근에는 푸마코리아는 브랜드 헤리티지 제품인 ‘TX-3’를 출시하고 가수 이효리가 참여한 화보를 공개했다. 또한, 지난 6월 글로벌 e스포츠 기업 젠지 e스포츠와 다년간의 스폰서십을 체결했다.
베이프(BAPE)
'베이프(BAPE)'는 일본 하라주쿠에서 시작하여 '니고'가 만든 브랜드로 다채로운 아이템 전개와 아이디어로 마니아층을 거느리고 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베이프의 주된 모티브는 바로 유인원(Ape)이다. 박스티, 후드, 스타디움 재킷 등 스트리트 웨어 아이템에 유인원의 모습을 더해 유니크한 스트릿 감성을 담아냈다.
음각으로 표현된 베이프의 유인원 모습이 엄숙하면서도 어딘가 기이한 분위기가 특징이다. 베이프는 유인원뿐만 아니라 귀여운 분위기의 원숭이 마일로, 울상을 짓고 있는 듯한 샤크 프린팅 등 다양한 동물 모티브의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캉골(Kangol)
캉골은 창업자 ‘자크 스프레이레겐’이 세계 1차 대전이 끝난 1918년부터 프랑스에서 베레모를 수입하는 모자 비즈니스를 하게 되면서 시작한 영국 패션 브랜드다.
캉골은 브랜드 상징으로 삼을 동물로 악어, 말, 거북이 등을 고려했으나 캉골과 발음이 비슷한 ‘캥거루'로 최종 결정되었다.
최근 인기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착용한 캉골 모자가 인기를 끌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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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을 모티브로 전개하는 패션 브랜드... 라코스테, 메종 키츠네, 푸마, 베이프, 캉골
동물적인 패션감각의 브랜드 5 라코스테, 메종 키츠네, 푸마, 베이프, 캉골
악어, 여우, 퓨마, 유인원, 캥거루 동물 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