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광고' 먹방 유튜버, 줄줄이 사과문 게시
쯔양 유튜브 은퇴, 시청자 기만·허위사실 유포 등에 지쳐
양팡, 쯔양, 햄지, 문복희, 프란 등 사과
유료 광고 표기無 유튜버들, 잘못 뉘우치며 사과문

[문화뉴스 MHN 선수빈 기자] 현재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유튜브계를 뒤흔들고 있는 '뒷광고' 논란이 불거지고 일부 유튜버들의 유튜브 방송 활동 중단 및 은퇴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뒷광고'란 유명 유튜브 방송인이 브랜드 협찬을 받고 광고하면서 '유료 광고' 표기를 하지 않아 시청자들을 기만한 것을 의미한다. 현재로서는 유명 먹방 유튜버들인 프란, 문복희, 햄지, 나름TV, 쯔양, 양팡 등이 논란에 휩싸였다. 

그중에서 현재 쯔양과 양팡은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출처: 양팡 유튜브 채널
유튜브계 뒤흔드는 '뒷광고' 논란, 유명 유튜버들의 시청자 기만행위

양팡은 과거 업로드했던 영상이 삭제되면서 뒷광고 의혹이 제기되었다. 앞서 지난 3월 '필요한 거 다 주신다 해서 매장 전부 털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 또한 '유료 광고'표기가 없었다. 당시 이 영상을 본 250만 명의 구독자들은 브랜드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얻었으나 후에 이 영상에 갑자기 '유료 광고 포함' 표기가 붙으면서 구독자들은 광고임에 속아 거짓말을 한 양팡에게 실망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관해 지난 5일 양팡은 "채널 내 모든 유료 광고 영상에 대해 검토가 늦어져 후속 공지가 늦어진 점 진심으로 사과한다"라며 "표시 광고 관련하여 숨기거나 보탬 없이 그대로 사실만을 말씀드리며 뼈저리게 반성하고 뉘우치겠다"라고 유료 광고를 미표기했던 영상들의 링크를 나열한 글을 개인 유튜브 커뮤니티에 게시했다. 

출처: 쯔양 유튜브 채널
유튜브계 뒤흔드는 '뒷광고' 논란, 유명 유튜버들의 시청자 기만행위

또한, 268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쯔양은 광고비를 받은 적 없는 것처럼 구성한 점에서 논란이 일었다. 결국 쯔양은 유튜브 활동을 중단하고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5일 쯔양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광고 이슈에 대해 말씀드립니다'와 6일 '유튜브 방송을 끝마치도록 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방송을 그만두는 이유에 대해서는 "많은 허위 사실을 퍼트리는 댓글 문화에 지쳐 견딜 수 없다"라며 "더는 방송 활동을 하고 싶지 않다"라고 밝혔다. 

꾸준한 영상 업로드와 많은 구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쯔양은 최근 영상을 마지막으로 유튜브 활동을 접었다. 

출처: 문복희 유튜브 채널
유튜브계 뒤흔드는 '뒷광고' 논란, 유명 유튜버들의 시청자 기만행위

46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문복희는 먼저 사과문 대신 잘못 알려진 부분에 대한 방어 글을 올리며 팬들을 실망한 바 있다. 다음날 장문의 사과문을 올리며 반성의 모습을 보였다. 

출처: 햄지 유튜브 채널
유튜브계 뒤흔드는 '뒷광고' 논란, 유명 유튜버들의 시청자 기만행위

또한 377만 명 구독자를 보유한 햄지는 '더보기란'에 유료 광고를 받았다는 문구를 표시했고 이것은 단연코 한국인 구독자들을 기만하는 행위가 아니었다는 해명의 글을 게시했다. 

'더보기란'은 눈에 띄지 않는 부분이기 때문에 고의적으로 더보기란에 유료 광고를 표기한 것에 대해 사과하였다. 앞서 영어로만 되어있는 해명글을 올린 것에 대해 구독자들은 한국인 구독자들을 무시한다는 의견이 더욱 불거졌다.

그 외에도 여러 사실이 아닌 것에 대해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가 다음 달 1일부터 시행하는 '추천·보증 등에 관한 표시·광고 심사지침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관련 콘텐츠에 금전적 지원, 할인, 협찬 등 구체적으로 어떤 경제적 대가를 받았는지 명확하게 기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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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계 뒤흔드는 '뒷광고' 논란, 유명 유튜버들의 시청자 기만행위
'뒷광고' 먹방 유튜버, 줄줄이 사과문 게시
쯔양 유튜브 은퇴, 시청자 기만·허위사실 유포 등에 지쳐
양팡, 쯔양, 햄지, 문복희, 프란 등 사과
유료 광고 표기無 유튜버들, 잘못 뉘우치며 사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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