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드라마어워즈 2020 개막, 전세계 주요 키워드는? 숏폼, 여성 주인공, 작품 다양성, K-드라마 약재
올해 웰메이드 드라마로 국내 들썩인 동백꽃, 스토브리그, 사랑의 불시착, 이태원 클라쓰
제 15회 서울드라마어워즈, 9월 10일 '상암MBC공개홀'서 무관중 진행

KBS 2TV 동백꽃 필무렵
사진출처= 연합뉴스 

[문화뉴스 MHN 전은실 기자] 2020 제 15회 서울드라마어워즈가 본선 진출 28편과 개인상 후보 26인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개막을 알렸다. 

전 세계 41개국에서 출품된 212편의 드라마 중 작품상 후보로는 단편, 미니시리즈, 장편 부문에서 각각 8편, 올해 신설된 숏폼 부문에서는 4편이 본심 진출작으로 선정되었다. 개인상 후보로는 연출 7명, 작가 6명, 남자연기상 6명, 여자연기상 7명이 본심에 올랐다. 조직위는 본심 진출작을 분석해 올해 전 세계 드라마를 관통하는 키워드를 짧지만 강렬한 숏폼, 입체적 여성 주인공, 작품 다양성, K-드라마의 약진으로 선정했다. 

본심 진출한 드라마 28편에는 지난 해, 인기리에 방영돼 화제가 되었던 KBS 2TV '동백꽃 필무렵'과 '사랑의 불시착' 등 무려 9편에 달하는 k-드라마가 후보에 올랐다. 이는 본심 진출 28개 작품상 후보 중 2편에 그쳤던 지난 해에 비해 큰 발전을 보인 성적이며 9편 모두 쟁쟁한 작품들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30분 내외의 짧은 에피소드로 구성된 드라마를 의미하는 숏폼은 올해 처음으로 시상 부문에 추가됐다. 숏폼은 TV보다 모바일 기기가 익숙한 젋은 층에서 인기가 높은 콘텐츠 형식이다. 올해는 총 37편의 숏폼 작품들이 출품 되었으며, 그 중 '눈 떠보니 세 명의 남자친구', '루머', 'XX', '18h30' 등 4개의 작품이 본심에 진출했다. 

드라마 속 여성 인물들의 활약이 특히 돋보이는 한 해였다. 대표적으로 지난 해 신드롬급 인기를 일으킨 KBS 미니시리즈 '동백꽃 필 무렵'에서는 주인공 동백과 옹산 마을의 여성 인물들을 통해 독립적이고 강인한 여성 캐릭터를 만날 수 있었다. 이러한 트렌드는 19세기 독일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독일 단편 드라마 '오틸리에 폰 파버 카스텔 (Ottilie von Faber-Castell)'에서도 엿볼 수 있다. 주인공 오틸리에는 남성 중심의 사업 세계에서 모든 능력을 동원해 사업을 성공시키고 가정을 이끌어나가는 주도적인 여성상을 보여준다.

한국 드라마의 강세도 눈 여겨 볼 만하다. 지난해 본심에 진출한 28개 작품상 후보 중 한국 작품은 2편에 그쳤으나 올해는 9건으로 크게 늘어났다. 특히 올해는 웰메이드 드라마로 호평을 받으며 많은 인기를 끌었던 KBS 미니시리즈 '동백꽃 필 무렵', SBS 미니시리즈 '스토브리그', tvN 미니시리즈 '사랑의 불시착', JTBC 미니시리즈 '이태원 클라쓰'가 모두 본심에 진출하면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한편, 제15회 서울드라마어워즈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9월 10일 상암 MBC공개홀에서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시상식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되며, 9월 15일 화요일 오후 3시 MBC를 통해서도 녹화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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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서울드라마어워즈, 국내 본선 진출작은? '동백꽃 필무렵', '사랑의 불시착'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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