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뚝섬·잠원 등 11개 한강 공원 전면 통제
한강 본류 홍수주의보... 한강 수위 높아져
서울시, 시민 안전 위해 복구 시까지 방문 자제 당부

[문화뉴스 MHN 경어진 기자] 서울시가 한강공원을 전면 통제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중부지방 집중호우로 한강 수위가 급변함에 따라 11개 한강공원 진입을 통제하고 시민 방문 자제를 당부했다.

통제 공원은 광나루·잠실·뚝섬·잠원·이촌·반포·망원·여의도·난지·강서·양화 공원으로, 6일 11시를 기해 한강 본류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상황이 급변함에 따라 해당 공원 침수 구역도 넓어진 상황이다.

한강 공원이 전면 통제됐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반포 한강공원, 강서 한강공원, 잠실 한강공원 (6일 오전 10시 기준)
자료 제공 : 서울특별시

관계자는 특히 강가의 경우 호우 피해 위험 지역이므로 기상 상황이 호전되고 한강 수위가 낮아져도 공원이 복구될 때까지는 시민 안전을 위해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강사업본부 신용목 본부장은  “한강 공원 내 피해 상황 점검 및 청소를 마쳐야 안전한 이용이 가능하므로 복구 시까지 시민 여러분의 방문 자제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라며 “상황을 예의 주시하여 가능한 빨리 공원 이용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6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한강 대교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고 서울시가 재난 안전 문자를 통해 전했다.
자료 : 서울시 재난 안전 문자 갈무리

한편 한강대교에는 6일 오전 11시를 기해 홍수 주의보가 발령됐다. 계속된 장마에 팔당댐과 소양강댐을 방류함에 따라 한강 수위가 높아진 것.  

주의보를 발령한 환경부 한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한강대교 지점의 수위는 8.23m로, 홍수주의보 기준이 되는 '주의' 수위인 8.5m에 근접했고, 현재 상승 중이다.

이에 따라 서울 주요 도로가 통제 중이며 서울시 용산구, 성동구 , 광진구, 마포구, 강서구, 영등포구, 동작구, 서초구, 강남구, 강동구, 송파구는 하천 수위 상승과 범람에 따른 홍수 피해가 우려된다.

한강대교의 홍수경보 기준인 '경계' 수위는 10.50m이며, 과거 최고 수위는 일제강점기 '을축년 대홍수' 당시인 1925년 7월 18일에 기록된 11.76m였다.

지금까지 한강대교 지점에서 한 번도 발령된 적 없는 '대홍수경보' 기준인 '심각' 수위는 13.30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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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공원 전면 통제... 한강은 홍수주의보 발령 "수위 계속 높아져"

잠실·뚝섬·잠원 등 11개 한강 공원 전면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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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민 안전 위해 복구 시까지 방문 자제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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