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박혜빈 기자] 모레(9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다. 

강한 강수에코가 유입되고 있는 전라북도와 전남 일부지역, 지리산 부근과 경남 내륙에 호우주의보가 발표됐다. 울산 울주군은 오늘 새벽 1시간 강수량이 66.5mm에 달하면서 한때 호우경보가 발효되었다가 현재 해제되었다. 이 강수구역은 점차 북상하면서 오늘 오전부터 호우특보가 확대 발표될 수 있다.

현재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느리게 동진하는 저기압과 대기 하층의 강한 남서풍에 의해 지형의 영향이 더해지면서 내일(8일) 오전(12시)까지 충청남부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과 전선형태로 형성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에는 내일(8일) 오후(12시)부터 모레(9일)까지 시간당 50~100mm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서울을 포함한 경기북부와 강원영서 북부에는 현재 서해상에서 유입되는 강수에코에 의해서 오늘(7일) 오후부터 내일 오전 사이에 약하게 비가 내리거나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다.

8일인 내일까지 예상강수량을 살펴보면, 경기남부와 강원영서남부, 충청도와 전라북도, 경상북도에는 100~200mm, 많은 곳은 300mm 이상 오는 곳이 있다. 서울과 경기북부, 강원영서남부를 제외한 강원도, 전남과 경남, 서해5도에는 50~100mm,  전남과 경남에는 150mm 이상 오는 곳이 있다. 제주도와 울릉도, 독도에는 20~60mm, 제주도산지에는 100mm 이상 오는 곳이 있다.

이미 전국에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모레(9일)까지 전국에 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추가적인 비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며, 특히 국지적으로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짧은 시간 동안에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산간, 계곡 등의 야영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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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
전라북도, 전남 일부지역, 지리산 부근, 경남 내륙에 호우주의보

[오늘 날씨] 모레까지 강한 비, 추가적인 비 피해가 없도록 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