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8일(토) 밤 10시 40분 EBS에서 방영
마이클 만 감독의 2004년 작 '콜래트럴'

영화 '콜래트럴' 포스터

[문화뉴스 MHN 최지원 기자] 8일 밤 방영되는 EBS '세계의 명화에서는 마이클 만 감독의 영화 '콜래트럴'(Collateral)을 방영한다.

'콜래트럴'은 2004년 미국에서 개봉한 범죄 스릴러 영화다. 당대 최고의 배우들이라고 과언이 아닌 톰 크루즈와 제이미 폭스 그리고 마크 버팔로와 제이다 핀켓 스머스가 스토리의 주요 인물로 등장한다. 

 

영화 '콜래트럴' 스틸컷

영화 '콜래트럴'의 줄거리는 이렇다. 맥스(제이미 폭스)는 언젠가 자신만의 리무진 사업을 시작하겠다는 꿈을 지닌 LA의 택시기사다. 어느 날, 그는 미 법무부 소속 검사인 애니(제이다 핀켓 스미스)를 손님으로 태우게 된다. 화기애애한 대화 끝에 애니가 자신의 전화번호를 주고 내린 후, 맥스의 택시에 단정한 차림새의 남성 빈센트(톰 크루즈)가 탑승한다. 빈센트는 하룻밤 내내 자신의 목적지까지 태워다 주면 큰 돈을 지불하겠다고 제안한다.

맥스는 고민 끝에 그 제안에 응하지만, 첫 번째 목적지에서 빈센트가 암살 청탁을 받고 사람을 죽이러 온 암살자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빈센트는 이날 밤 죽여야 할 다섯 명을 암살하는 데 방해가 된다면 맥스를 비롯한 누구라도 살해하겠다는 결의를 보인다. 생명의 위협 앞에서, 맥스는 빈센트에게 제대로 저항하지 못한 채 차례차례 암살 장소로 향한다. 한편, LA 경찰청 소속 형사 레이는 자신이 수사 중이던 대상이 빈센트에게 살해당하자 빈센트와 맥스를 추적하기 시작한다. 

 

영화 '콜래트럴' 스틸컷

대도시의 휘황찬란한 불빛에 가려진 어둠 속에서 쫓고 쫓기는 사냥이 시작된다. 살인청부업자 빈센트는 냉철한 포식자가 되어 먹잇감을 찾아 도시를 배회한다. 그는 어떤 상황에서도 용서나 자비를 구하지 않으며, 사냥을 할 때는 조금의 주저함도 없는 인물이다. 

누구에게나 그렇듯이 그에게도 감정이 있고 과거가 있다. 심지어 자신이 볼모로 잡은 맥스에게 현대 사회의 냉담한에 불쾌함을 토로하기도 하지만,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이러한 감상은 그저 감상에 그칠 뿐이다. 그런 그를 상대로 먹잇감이 된 맥스는 살기 위해 치열하기 몸부림친다. 오랜 세월 택시기사 일을 하는 동안 허송세월하며 원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그 무엇도 하지 않았던 그가 생사의 갈림길에 서는 순간 진정한 투쟁을 시작한다. 과연 포식자와 먹잇감의 치열한 혈투는 어떻게 끝날 것인가?

 

영화 '콜래트럴' 스틸컷

'콜래트럴'은 마이클 만 감독 특유의 느낌이 잘 살아있는 느와르 영화다. 고전적인 느와르물의 명암법을 재해석해 화려한 색채로 재해석한 영상과 세련된 촬영 및 편집이 이 작품을 한 차원 끌어올리는 데 많은 공을 세웠다. 본 작품에서 악역을 맡은 깔끔하고 날카로운 톰 크루즈의 연기는 평론가들의 찬사를 받았고, 무엇보다 영화 전체에 신빙성을 불어 넣는 제이미 폭스의 열연이 크게 주목 받았다. 2005년 미국 아카데미상에서 제이미 폭스가 남우조연상 후보, 짐 밀러와 폴 루벨이 편집상 후보로 올랐다. 같은 해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촬영상을 수상했으며, 각본상, 남우조연상, 편집상 및 음향상 후보로 올랐다.

한편, 영화 '콜래트럴'은 8원 8일(토) 밤 10시 40분 EBS1에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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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세계의 명화' 영화 '콜래트럴'...생사의 갈림길, 포식자와 먹잇감의 치열한 혈투

8월 8일(토) 밤 10시 40분 EBS에서 방영
마이클 만 감독의 2004년 작 '콜래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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