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박은빈&김민재, 포스터만 봐도 마음이 몽글몽글
8월 31일 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첫 방송
박은빈X김민재,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설렘 케미 선사
감성적인 '클래식 로맨스', 드라마로 힐링

출처: 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등장인물과 인물관계도, 감성 클래식 드라마

 

[문화뉴스 MHN 선수빈 기자] 오는 8월 31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는 배우 박은빈, 김민재의 설레이는 로맨스 케미를 선보인다. 티저 영상들을 통해 예고된 박은빈, 김민재의 감성 가득 클래식 로맨스가 안방극장을 두근두근 설레게 하고 있다.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스물아홉 경계에 선 클래식 음악 학도들의 아슬아슬 흔들리는 꿈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클래식 로맨스의 세계로 시청자들을 끌어당길 독보적 감성의 드라마를 예고하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 가을 코로나19 사태에 지친 사람들에게 '클래식 음악 로맨스'으로 섬세한 감성과 힐링을 줄 것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한 올 상반기 흥행 드라마 '스토브리그' 박은빈과 '낭만닥처 김사부2' 김민재가 주연을 맡으며 그들의 조합으로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출처: 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등장인물과 인물관계도, 감성 클래식 드라마

'채송아'역을 맡은 박은빈은 서령대 경영학과에 다니면서 4수를 한 끝에 같은 대학 음대에 신입생으로 입학한 늦깎이 4학년이다. 이름의 발음 탓에 “채송아입니다”하면 “죄송합니다”로 들리는 오해를 사긴 하지만 실제로 그렇게까지 소심하진 않다. 음대에 가겠다고 한 것 말곤 평생 사고 한번 안 쳐본 모범생. 음대 진학을 강하게 반대했던 부모가 내건 조건인 서령대 음대 입학을 결국 이뤄냈을 만큼 과감하게 밀어붙이는 면도 있다. 

한국 최고의 명문 음대답게 4학년 여름방학을 앞두고 동기들은 모두 유학이다 대학원이다, 하며 졸업 후를 준비하는데, 송아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부모님과 대형로펌 변호사인 언니의 잔소리는 계속 되고, 아등바등 해봐도 4년 내내 실기성적이 최하위권이었던 송아는 여기까지가 한계인 건 아닐까 불안하다. 

진로 문제와 짝사랑으로 머리가 아픈 스물아홉 살의 여름이 어떤 의미로 남게 될지, 두 번째로 맞는 대학 4학년 1학기가 종강하던 날의 송아는 아직 알지 못했다. 

그 날 송아는 준영의 피아노 연주를 처음 듣고는 눈물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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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등장인물과 인물관계도, 감성 클래식 드라마

'박준영'역을 맡은 김민재는 2013년 한국인 최초로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에 입상한 유명 피아니스트이다. 잘생긴 외모, 다정한 성격, 엄청난 연주 실력 모두 갖춘 준영은 완벽 그 자체이다. 남이 먼저고, 욕심도 없어서 뭔가를, 누군가를 '갖고' 싶어하는 것 자체가 준영에게는 낯선 감정이다.

정경을 생각하며 슈만의 '어린이의 정경' 중 한 곡인 ‘트로이메라이’를 치는 것이 하루를 여는 의식같이 되어버린 지 오래다. 그 곡을 연주하면 밤새 정경을 향해 가득 차올랐던 마음을 조금이나마 비워낼 수 있었다. 이 마음은 우정일까, 연민일까, 부채감일까. 

쇼팽 콩쿠르 입상 이후 7년간 세계를 떠돌며 매주 2,3회씩 무대에 섰다. 그러다 지쳐 1년 간의 안식년을 갖기로 했고, 뉴욕에서 마지막 연주를 했다. 뉴욕, 정경이 공부하고 있는 곳. 그 날 준영은 깨달았다. 자신이 정경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그리고는 결심했다. 무슨 일이 있어도 그 마음을 지우기로. 문숙과, 정경의 돌아가신 어머니와, 정경을 오랫동안 마음에 두고 있는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 현호를 생각하면, 그런 마음을 품을 수는 없다. 그렇기에 준영은 정경을 향한 마음의 상징인 트로이메라이도 더 이상 치지 않기로 결심한다. 

준영이 연주한 트로이메라이가 그 어떤 곡보다도 가슴을 울렸다는 한 여자를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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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등장인물과 인물관계도, 감성 클래식 드라마

'한현호'역을 맡은 김성철은 'ㅎㅎㅎ'라는 이름 초성처럼 늘 웃고 긍정적인 준영의 오래된 친구이다. 

바닥에 단단히 핀을 박고 연주하는 첼로처럼, 현호는 늘 준영과 정경에게 듬직한 기둥이 되어주는 존재다. 예술중학교 시절부터 친구인 경후그룹 외손녀인 정경과 소위 ‘월드클래스’가 되어버린 준영에 비하면 ‘서령대 첼로 전공 수석 입학, 수석 졸업’ 이라는 현호의 스펙은 평범한 수준이지만 자격지심 같은 것은 전무하다. 

자신은 모든 순간 온 힘을 다해 첼로를 사랑했고 모든 순간 온 마음을 다해 정경을 사랑하고 기다려왔기에, 당연히 그 사랑을 온전히 돌려받을 거라 믿어왔다. 그러나 자신과 비슷하거나 더 나은 커리어의 첼리스트는 이미 많았고, 정경을 사랑하는 다른 한 사람이 나의 가장 친한 친구라는 것을, 귀국 비행기에 오르던 순간의 현호는 아직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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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등장인물과 인물관계도, 감성 클래식 드라마

'이정경'역의 박지현은 재계 순위 15위인 경후그룹 나문숙 명예회장의 외손녀이자 현 그룹 회장인 성근의 외동딸이다. 피아노를 전공했던 엄마의 영향으로 어려서 바이올린을 시작했고, 신동 소리를 들으며 줄리어드의 전설적인 교수에게 픽업되어 도미, 어린 나이에 국제 무대에 데뷔했다. 

준영이 콩쿠르를 좋아하지 않으면서도 쉬지 않고 나가는 이유는 오직 상금으로 집안의 빚을 갚기 위해, 그리고 경후문화재단의 후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란 걸 정경은 알고 있었다. 준영이 그렇게 큰 재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 이상의 욕심이 없는 게 답답했다. 정경은 준영을 흔들어보고 싶고, 힘들게 만들고 싶었다. 자신이 너무나도 하찮고 무력하게 느껴져서, 그에게 자신이 아무 것도 아니진 않다는 걸 확인하고 싶었다. 그리고 아주 잠깐이지만, 혼란스러워하는 준영의 얼굴을 보며 유치한 승리감을 느꼈다. 그러나 그것도 아주 잠시 뿐, 정경은 자신의 마음에 파장이 일기 시작한 것을 깨닫는다. 

출처: 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등장인물과 인물관계도, 감성 클래식 드라마

제작진은 "박은빈, 이유진, 배다빈이 실제 현장에서도 현실 절친 케미를 자랑하며 자연스러운 호흡을 펼쳐내고 있다. 함께 있으면 유쾌하지만 또 미묘한 감정이 있는 세 친구의 모습이 어떻게 담기게 될지 기대해달라"라고 전했다.

박은빈과 김민재의 케미는 오는 31일 첫 방송되는 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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