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마음 위로하는 생기 가득한 전시회 추천
로즈페탈 / SOUNDMUSEUM : 너의 감정과 기억 / 신데렐라 유니버스

[문화뉴스 MHN 한진리 기자] 코로나19가 당초 예상보다 장기간 지속되면서 '코로나 블루(우울)'를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코로나 블루'는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 사람들이 느끼는 불안, 우울, 무기력감을 가리킨다.

올여름 기록적으로 쏟아진 장맛비까지 더해져 전과 같은 일상을 꿈꾸는 것이 사치가 돼버린 요즘, 축축 처지고 무력한 마음을 달래줄 8월 서울 전시회 3곳을 소개한다.

 

출처=로즈페탈 전시회

1. 로즈페탈  

기간 ㅣ 2020년 6월 2일 ~ 2020년 12월 31일  
주소 ㅣ 서울 마포구 연남동 239-39 
요금 ㅣ 대/소인 공통 입장권 : 10,000원 유아(48개월 미만) : 무료
관람시간 ㅣ11:00 - 19:30(입장마감 19:00) / 월요일 휴무

전시회의 제목인 로즈페탈(Rose Petal)은 장미 꽃잎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장미를 메인으로 꽃을 찍어보고, 꽃이 되어보고, 꽃을 느껴볼 수 있는 체험형 전시로 펼쳐진다.

출처=로즈페탈 전시회

빈티지 로즈, 러브 로즈, 로즈 코스테, 미디어 콜라보, 플로라빌 등 총 5가지 테마, 10가지 공간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 다른 무드의 장미 오브제가 설치되어 있어 러블리와 우아함, 로맨틱함까지 모두 느낄 수 있다.

최근 '나만의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는 인생 사진 맛집으로 SNS에서 입소문을 타며 20대를 중심으로 더욱 각광받고 있다.

출처=디뮤지엄

2. SOUNDMUSEUM : 너의 감정과 기억

기간 ㅣ 2020년 5월 19일 ~ 2020년 12월 27일
주소 ㅣ 서울 용산구 한남동 50-1 Replace한남 F동 디뮤지엄
요금 ㅣ 성인(20세 이상) : 15,000원, 초·중·고학생(8~19세) : 7,000원, 미취학아동(36개월~7세) : 5,000원
관람시간 ㅣ화·수·목·일 10:00 - 18:00, 금·토 10:00 - 20:00 / 월요일 휴무

디뮤지엄에서 펼쳐지는 이번 전시는 세계적인 작가 13팀의 사운드 인스톨레이션, 관객주도형 퍼포먼스, 인터렉티브 라이브 아트, 비주얼 뮤직 등을 통해 감성을 확장하는 새로운 장르의 공감각적 기획이다. 

수백 개의 작은 스피커들을 통해 송출되는 세밀한 소리, 다양한 각도에서 비춰지는 빛, 공간의 한계를 넘은 공간 등 다양한 감각이 결합된 작품을 감상하는 동안 눈, 귀, 손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온몸으로 듣고 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출처=디뮤지엄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사전 시간 예약제로 운영되며 티켓 구매는 온라인 예매로 가능하다. 

예약 시간 이외에는 미술관 입장이 안되고, 예약 없이 방문하거나 예약자 외 추가 인원의 현장 발권 또한 불가능하다.

출처=K현대미술관

3. 신데렐라 유니버스

기간 ㅣ 2020년 5월 9일 ~ 2020년 8월 30일
주소 ㅣ 서울 강남구 선릉로 807 K현대미술관
요금 ㅣ 성인 : 15,000원,  중·고등학생 : 12,000원, 초등학생 : 10,000원, 미취학아동 : 8,000원
관람시간 ㅣ10:00 - 19:00(입장마감 18:00) / 월요일 휴무

샤를페로의 동화 '신데렐라'(Cinderella)에서 모티브를 얻은 전시는 제각각의 개성을 가진 13명의 작가들이 오브제, 벽화, 설치 미술, 미디어 아트 등 다양한 표현 방식으로 새롭게 바라본 신데렐라를 담아냈다.

과거 수동적이고 의존적인 신데렐라와 달리 현재의 신데렐라는 단순히 동화라기보다는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심벌(symbol) 혹은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출처=K현대미술관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하루아침에 신분이 상승한 이를 일컫는 ‘신데렐라 신드롬’이라는 어휘마저 있을 정도이다. 전시는 수동적이고 의존적인 신데렐아의 모습과 21세기 신데렐라의 모습을 비교해보며 ‘진정한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한다. 

어릴 적 읽었던 동화를 체험하는 듯한 테마존 섹션과 21세기 신데렐라의 모습을 직간접적으로 제시하는 섹션과 함께 미디어아트, 설치미술, 오브제 등으로 구성된 전시는 위층과 아래층 각기 테마가 달라 비교해 보는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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