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프로 스포츠 관중 입장 30%로 확대 허용
야구 11일, 축구 14일 경기부터 적용
좌석 간 거리두기 위해 25%만 확대

사진 = 연합뉴스 제공

[문화뉴스 MHN 최지영 기자]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 허용이 확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방역 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8월 11일 화요일 프로야구 경기부터 관중석의 30% 규모로 관중 입장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11일 해당 프로 야구 경기는 잠실에서 열리는 기아 타이거즈 대 엘지 트윈스, 사직에서 열리는 엔시 다이노스 대 롯데 자이언츠, 고척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 대 키움 히어로즈, 대구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 대 삼성 라이온즈, 수원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 대 KT위즈 경기다.

프로축구는 14일 금요일 열리는 성남FC 대 부산 아이파크 경기부터 관중 입장이 확대된다. 이후 15일과 16일 열리는 울산 현대 대 포항 스틸러스, 수원 삼성 대 전북 현대, FC서울 대 상주 상무, 대구FC 대 인천 유나이티드, 광주FC 대 강원FC 경기까지 모두 적용된다. 

다만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프로축구연맹은 문체부 발표에 해당하는 30%가 아닌 25%만 확대한다고 밝혔다. 30%의 관중이 들어설 경우 좌석 간 거리두기가 유지되기 힘들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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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막 이후 무관중 경기를 지속해 왔던 프로스포츠는 지난 7월 26일 중대본의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 재개’ 발표에 따라 관중석의 10% 규모로 관중 입장을 시작했다.

문체부는 프로스포츠 단체에 경기장 내 마스크 착용, 좌석 간 거리 두기 준수, 경기장 내 좌석에서 음식물 취식 금지, 육성 응원 금지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운영할 것을 요청하고, 관중 규모 확대에 따른 경기장 방역상황 현장 점검을 강화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프로스포츠 관중석 10% 허용 이후, 초기 경기 운영에 미흡한 점이 있었던 사직구장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방역상태가 안정적이었고, 경기장을 통한 확산사례도 발생하지 않았다”라며 “관중규모가 확대되는 만큼 방역상황에 미흡한 점이 없는지 프로스포츠 단체 등 관계기관과 함께 면밀하게 점검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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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스포츠 11일부터 관중 30% 확대 허용... 야구·축구는 25%만

문체부, 프로 스포츠 관중 입장 30%로 확대 허용
야구 11일, 축구 14일 경기부터 적용
좌석 간 거리두기 위해 25%만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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