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 중고거래 사이트 통해 티켓 양도 글 올려
돈 받은 뒤 잠적...경찰, A씨에 출석 요구서 발송

출처=TV조선

[문화뉴스 MHN 한진리 기자] '미스터트롯 콘서트' 티켓 사기 피해가 속출하면서 경찰이 용의자 수사에 착수했다.

11일 스포티비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미스터트롯 콘서트’ 티켓을 사려다가 사기를 당한 피해자가 속출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미스터트롯 콘서트 사기 피해자 모임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부터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전국투어 콘서트 티켓을 판매한다고 글을 올렸다. 그러나 돈을 받은 이후 현재까지 콘서트 티켓을 발송하지 않고 잠적했다. 

A씨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티켓을 대량으로 확보, 일반적인 중고거래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며 구매를 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A씨에게 당한 피해자들은 160여 명으로 이들의 피해 금액은 약 6400만원에 달한다. 

출처=쇼플레이

사기 피해자들은 콘서트 티켓 사기 피해 사실을 공유하면서 A씨에게 비슷한 수법으로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피해자 모임을 결성해 대응하고 있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미스터트롯 콘서트 티켓 사기 피해를 봤다'는 고소장을 접수, 수사 중”이라며 “추가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ㄷ록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A씨에게 현재 출석요구서를 발송한 상태이며 출석하지 않을 경우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추적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지난 4월 18일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를 이어갈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3차례 연기됐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 7일 1주차 공연이 개막하며 임영웅, 영탁, 이찬원,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 등이 팬들을 만났다. 8월 14일 금요일부터 2주 차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

'미스터트롯 콘서트' 티켓 사기, 피해액 6400만원...경찰 "용의자 추적 중"

A씨, 중고거래 사이트 통해 티켓 양도 글 올려
돈 받은 뒤 잠적...경찰, A씨에 출석 요구서 발송

주요기사
관련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