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만 한다는 며느리 vs 가지 말라는 시어머니
시어머니 변시자 여사, 베트남 며느리 띵티응옥짜우 씨

사진제공=EBS '다문화 고부열전'

[문화뉴스 MHN 윤승한 기자] EBS '다문화 고부열전'에서는 13일(목) 밤 10시 40분에 '며느리야 가지마, 시어머니의 마지막 눈물'편이 방송된다.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한국에 온 10년 차 베트남 며느리 띵티응옥짜우 씨. 하지만 며느리는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가족을 다 데리고 베트남으로 돌아가겠다고 선언을 해버렸다.

갑작스러운 며느리의 통보에 하루아침에 날벼락을 맞은 시어머니 변시자 여사. 시어머니는 으름장도 놓고 호소도 하며 붙잡아 보지만 아들과 며느리는 무조건 베트남으로 떠나겠다고 말한다.  과연 그들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을까?

사진제공=EBS '다문화 고부열전'

“가야만 한다는 며느리 vs 가지 말라는 시어머니”

베트남 며느리 띵티응옥짜우 씨의 집은 5명의 아이로 조용할 날 없다. 그런데 며느리 짜우 씨는 아이들에게 한국어가 아닌 베트남어를 가르치고 있다. 시어머니 변시자 여사는 베트남에 가면 언어도 새로 배워야 하고 문화가 달라서 적응하기도 힘들 것이라고 한다. 이렇게 좋은 나라를 떠나려고 하는 며느리가 이해되지 않는다.

사진제공=EBS '다문화 고부열전'

요양보호사로 일하고 있는 시어머니는 집에 들어가면 이민 문제로 언성을 높일 게 뻔하니 일이 끝나도 바로 집에 가지 않고 친구 집으로 향한다. 시어머니를 기다리는 것이 일상인 며느리 짜우 씨는 베트남에 이민을 가겠다고 하지만 그래도 홀로 남을 시어머니를 생각하니 마음이 무거워진다고 한다.

사진제공=EBS '다문화 고부열전'

어떻게 키운 아들인데! 아들을 보낼 수 없다는 시어머니

어린 시절 수재 소리를 듣던 아들을 공부시키겠다고 도시로 나온 시어머니. 큰아들 자원 씨는 시어머니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대에 이미 청년 사업가로 성공 가도를 달렸던 아들은 넉넉한 환경을 갖추고 결혼을 한 뒤, 아이도 다섯을 낳았다. 그런데 그런 보석 같은 아들이 사업에 실패하면서 베트남에 이민을 가겠다고 고집을 부리고 있다.

사진제공=EBS '다문화 고부열전'

마지막 여행을 떠난 가족, 과연 시어머니는 며느리를 붙잡을 수 있을까?

한국에서의 마지막 여행을 계획하는 아들과 며느리. 시어머니는 이 여행을 끝으로 자식과 손주를 다시는 못 보게 될까 봐 서러워져서 대성통곡을 하는데.. 그런데 며느리가 털어놓는 진심! 시어머니는 눈물로 며느리를 붙잡으려고 하는데.. 과연 아들과 며느리는 시어머니의 바람대로 베트남 이민을 포기할 것인가?

한편, EBS '다문화 고부열전'은 함께 있으면 어색하고 숨 막히는 두 사람, 고부가 함께 며느리의 친정 나라로 여행을 떠난다. 남편도 아이도 없이 오직 두 사람만이 믿고 의지할 동반자로 서로를 이해하고 갈등의 골을 메워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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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다문화 고부열전' 며느리야 가지마, 시어머니의 마지막 눈물 사연은?

가야만 한다는 며느리 vs 가지 말라는 시어머니
시어머니 변시자 여사, 베트남 며느리 띵티응옥짜우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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