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금요일 공개 넷플릭스 영화 추천
항거:유관순 이야기, 천문: 하늘에 묻는다, 82년생 김지영

영화 '항거:유관순 이야기', '천문: 하늘에 묻는다', '82년생 김지영' 포스터

[문화뉴스 MHN 배상현 기자] 뜨거운 여름 열기와 쉬지 않고 내리는 장맛비에 지칠 대로 지친 우리의 몸과 마음. 넷플릭스가 이번주 새롭게 공개할 따끈따끈한 영화 세 편과 함께 휴식의 시간을 가져 보는 것은 어떨까?

영화는 2020년 8월 14일 금요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사진제공=롯데컬처웍스
'항거:유관순 이야기'

1. 항거:유관순 이야기 (A Resistance, 2019)

1919년 4월 1일 17살의 나이로 고향 병천에서 '아우내장터 만세운동'을 주도하고 체포된 유관순 열사가 3평도 안 되는 서대문 감옥 8호실에 갇혀 보낸 1년여의 시간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수원 지역 기생들의 만세운동을 주도했던 김향화(김새벽), 개성 지역의 시위를 이끌었던 권애라(김예은), 허구의 인물로 평안도 사투리를 구사하며 분단 이전의 민족 정체성을 상기시키는 이옥이(정하담)가 유관순(고아성)의 주요 동료로 등장한다. 어두운 시대적 상황 속에서도 자유와 해방을 향한 꿈을 끝까지 굽히지 않았던 유관순의 용기와 '8호실 여성들'과의 연대를 재조명한다.

사진제공=롯데컬처웍스
'항거:유관순 이야기'

조민호가 감독을 맡은 영화 '항거:유관순 이야기'는 배우 고아성, 김새벽, 김예은, 정하담 등이 출연한다. 개봉 4일 만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한 이 저예산 영화는 관객 수 115만 8천 명으로 지난 2019년 상반기 독립·예술영화 흥행 1위를 차지했다.

영화의 중심 배경이 되는 서울 구 서대문형무소는 일본이 대한민국에 대한 침략을 본격화하기 위해 1907년 일본인이 설계하여 건립한 근대 감옥이다. 1988년에 사적지로 지정된 이 곳은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이름으로 독립운동 및 민주화운동 관련 역사관으로 활용되고 있다. 소재지는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통일로 251이다.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천문: 하늘에 묻는다'

2. 천문: 하늘에 묻는다 (Forbidden Dream, 2018)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으로 평가받는 세종과 관노로 태어나 종3품 대호군이 된 천재 과학자 장영실의 이야기를 다룬다. 실제로 세종과 장영실은 신분 격차를 뛰어넘고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며 조선의 과학 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 장영실은 본래 부산 동래현 관청에 소속된 노비였으나 타고난 재주가 조정에 알려져 태종 집권시기에 발탁됐다. 세종은 즉위 후 정5품 행사직을 하사하며 본격적으로 장영실과 함께 조선만의 하늘과 시간을 측정할 수 있는 천문 의기들을 만들었고, 두 천재는 엄청난 신분 차이를 뛰어 넘는 특별한 관계를 만들어 나갔다. 그러나 조선 시대 세종 24년 당시 발생한 '안여사건' 이후 장영실은 문책을 받으며 곤장 80대형에 처하게 되고, 이후 그 어떤 역사에서도 장영실에 대한 기록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게 된다.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천문: 하늘에 묻는다'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8월의 크리스마스'와 '덕혜옹주'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이름을 알린 허진호가 감독을 맡았다. '신세계'에서 멋진 연기를 펼친 최민식과 '8월의 크리스마스'으로 유명한 한석규를 주연으로 신구, 허준호, 임원희 등 다수의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영화의 스토리는 실제 역사에서 출발하여 천재 과학자 장영실이 아무런 기록도 없이 갑작스럽게 사라진 이유에 대한 호기심에 영화적인 상상력을 동원하여 완성한 '팩션 사극'이다. 허진호 감독은 "장영실에 대한 역사적 기록이 많지 않다는 빈틈이 흥미로웠다"라며, "세종과 장영실이 함께한 업적을 뒤로하고 관계가 왜 틀어졌으며, 장영실은 왜 역사에서 갑자기 사라지게 됐는지, 이러한 질문으로부터 상상력을 발휘해 두 사람의 이야기를 풀어보고자 했다”라고 연출의도를 밝혔다.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82년생 김지영'

3. 82년생 김지영 (KIM JI-YOUNG, BORN 1982, 2019)

1982년 봄에 태어난 '지영'(정유미)은 한때 언니와 함께 세계 일주를 꿈꾸고 커리어우먼을 동경하던 사회 초년생 시절이 있었다. 비록 지영은 현재 꿈꾸던 모습은 되지 못했으나 나름 잘해나갈 수 있다고 자신을 다독여본다. 2019년 어느 날, 누군가의 딸이자 아내, 직장 동료이자 엄마로 살아가는 지영은 반복되는 일상에 왠지 모를 답답함을 느끼고 갑자기 다른 사람이 된 것처럼 말하는 이상 증세를 보인다. 남편 ‘대현’(공유)과 사랑스러운 딸부터 자주 만나지 못해도 항상 든든한 가족들이 지영에겐 큰 힘이 되지만, 가슴 한구석이 텅 빈 것 같은 느낌은 사라지지 않는다.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82년생 김지영'

영화 '82년생 김지영'은 조남주 작가의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봄바람영화사의 창립작이자 배우 출신인 김도영 감독의 첫 장편 영화이다. '부산행'에서 멋진 연기를 펼쳤던 배우 정유미와 '밀정'으로 유명한 공유가 주연으로 출연한다.

본 작품은 호주, 홍콩, 대만,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라오스, 태국 등 세계 37개국에 선판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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