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 올 하반기 개최 예정이던 제15회 광릉숲 축제 전면 취소
광릉숲은? 경기도 남양주, 포천, 의정부 걸친 국내 최대 산림 보고.
매년 4만 명 가량 찾는 국내단풍명소, 6.5km 걸으며 보존된 자연 경관 감상할 수 있다
집에서 감상하는 광릉 숲길, 온라인 축제로 대신한다

광릉숲길 입구, 눈썹바위/제공=남양주시

[문화뉴스 MHN 전은실 기자] 13일 경기 남양주시는 올 하반기 개최 예정이었던 제 15회 강릉숲 축제, 제 34회 정약용 문화제 등 전국 단위 축제를 모두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결정이다. 

이로 인해 1년 에 단 이틀만 일반인에 개방해 관심이 큰 광릉숲길을 올해도 갈 수 없게 됐다. 지난 해에는 아프리카 돼지 열병(ASF) 확산 우려로 취소된 바 있다. 올해 역시 코로나19의 수도권 'n차 감염' 확산과 이른바 '깜깜이 환자'가 증가 추세를 보여 이같이 결정했다. 

광릉숲 축제는 단풍 절정기에 생태계 보고(寶庫)인 광릉숲 비공개 지역을 단 이틀만 일반인에게 출입을 허용, 매년 4만 명가량이 찾을 정도로 관심이 크다. 국립수목원에서 출발하는 코스와 달리 봉선사 인근에서 들어갈 수 있으며 평소에는 숲 보존을 위해 출입이 금지된다. 축제 기간에만 6.5㎞를 걸으며 잘 보존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으며 주변에서는 다양한 전시, 공연, 체험 행사도 열린다. 

광릉숲은 경기 남양주, 포천, 의정부에 걸쳐 2천238㏊에 달하는 국내 최대 산림 보고다. 이 중 소리봉(해발 536.8m)을 중심으로 한 1천200㏊는 천연림이다. 광릉숲은 조선 세조의 능림으로 정해진 뒤 560년가량 보호 및 관리되고 있으며 2010년에는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한편, 남양주시는 광릉숲 축제를 기다린 관광객들을 위해 광릉숲길의 모습을 영상으로 제작, 오는 10월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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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단 이틀 열리는 '광릉숲길' 축제, 돼지열병 이어 코로나로 인해 또 취소 

경기도 남양주시, 올 하반기 개최 예정이던 제15회 광릉숲 축제 전면 취소 
광릉숲은? 경기도 남양주, 포천, 의정부 걸친 국내 최대 산림 보고. 
매년 4만 명 가량 찾는 국내단풍명소, 6.5km 걸으며 보존된 자연 경관 감상할 수 있다 
집에서 감상하는 광릉 숲길, 온라인 축제로 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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