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전선 남하로 인한 강한 강수, 천둥·번개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
지역적 편차 클 것으로 예상, 비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
모레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지난 밤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열대야

[오늘 날씨] 정체전선 남하 많은 비 주의...모레까지 전국 대부분 폭염특보, 출처: 기상청 날씨누리

[문화뉴스 MHN 박혜빈 기자] 현재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강한 강수에코가 중국 산둥반도와 북한 지방에 위치해 있고 이 강수대가 남하 하면서 서해 5도에도 점차 비구름대가 형성되어 오늘과 내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향을 줄 전망이다. 

우리나라 남쪽의 북태평양 고기압이 북쪽으로 확장하면서 정체전선이 들어 올려졌었는데 몽골 남쪽에서 남진하는 차고 건조한 공기영역과 만나 힘겨루기를 하면서 강한 비구름대가 형성되었다. 오늘 이 비구름대가 점차 남하하면서 중부지방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 저기압성 회전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북쪽의 넓은 영역으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자리를 잡게 되고 우리나라 남쪽으로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자리를 잡으면서 기압 배치가 남북으로 형성될 전망이다. 

특히 우리나라 남부지방이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수증기가 유입되는 주요 경로는 바로 중부지방이다. 대기 하층 1.5km 고도의 바람 흐름을 보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어들면서 많은 수증기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남북으로는 좁고, 동서로 긴 비구름대가 형성되면서 국지적으로는 강하지만 지역적인 편차가 큰 강수 패턴을 보일 전망이다.

정체전선에 의한 비 내리는 시간과 내일까지의 지역별 강수량을 보면 현재 서해 5도와 경기 북부에 내리고 있는 강수는 오늘 12시부터 서울과 경기도 그리고 강원 영서와 충청북부로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는 오늘 오전, 서울과 경기도 등 중부지방은 오늘 저녁부터 내일 낮 사이가 이번 강수의 피크 시간이다. 한편, 전라도 내륙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형성되는 대기불안정으로 오늘 오후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내일까지 예상되는 지역별강수량을 보면 서울과 경기도 강원영서와 충청북부, 서해5도에는 100~200mm, 많은 곳은 300mm 이상의 강수량을 보이겠고 강원영동과 충청남부, 경북북부에는 20~80mm의 강수량을 기록할 전망이다. 오늘 오후에 내리는 전라내륙의 소나기는 5~40mm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강수가 내리는 동안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하면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저지대 침수와 산사태 등 안전사고와 중부지방 인근 강 유역에 수위 상승으로 인한 비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오늘 날씨] 정체전선 남하 많은 비 주의...모레까지 전국 대부분 폭염특보, 출처: 기상청 날씨누리

한편, 지난 밤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열대야가 나타났다. 열대야는 밤 사이 최저기온(18:01~다음날 09:00)이 25℃ 이상 유지되는 현상으로, 서울 강남은 26.8도, 강원도 강릉은 28.9도, 경상 포항은 27.7도를 기록했다. 열대야 현상의 있었던 이유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한 모레까지 서울·경기도와 강원도를 제외한 강원 동해안, 충청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모레(16일)까지 낮 기온이 경북은 35도 이상, 그 밖의 남부지방과 강원 동해안, 제주도에서는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다. 매우 덥겠고,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더욱 높을 전망이다. 건강관리와 농업, 축산업, 산업 등의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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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 중부지방 중심으로 많은 비 주의...모레까지 전국 대부분 폭염특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강수, 천둥·번개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
지역적 편차 클 것으로 예상, 비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
모레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지난 밤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열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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