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추천] 광복절 75주년, 잊지 말아야 할 역사 기록한 영화 5편 동주, 봉오동전투, 항거 등
  • 전은실 기자
  • 승인 2020.08.1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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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군부터 학생, 시인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독립을 꿈꾼 인물들
동주, 항거, 봉오동 전투, 박열, 암살 역사적 배경 및 출연 배우는?
의미, 작품성 모두 인정 받은 광복절 기념 영화 대표작 5편은?
사진제공= 롯데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 롯데엔터테인먼트

[문화뉴스 MHN 전은실 기자] 2020년 올해로 광복절이 75주년을 맞았다. 광복절은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배한 일본의 식민지였던 대한민국이 26년 만에 빼앗겼던 주권을 되찾은 날이다. 이후 1948년 8월 15일에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었다. 이에 1949년 10월, 이를 기념하고자 8월 15일 광복절이 국경일로 제정되었으며 대한민국 4대 국경일 중 하루이다.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자유는 독립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투쟁하며 목숨을 아끼지 않았던 수많은 독립투사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광복절을 맞이해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역사 영화 5편과 역사적 배경들을 순서대로 소개하고자 한다. 

1. 항거 : 유관순 이야기(2019)

독립운동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표적인 인물, 바로 유관순 열사이다. 3.1 만세운동을 이끈 열아홉 소녀 유관순의 만세 운동 이후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를 소개한다. 영화 '항거: 유관순 이야기'는 1919년 3월 1일 서울 종로에서 시작된 만세운동 이후, 고향 충청남도 병천에서 ‘아우내 장터 만세운동’을 주도한 유관순이 서대문 감옥에 갇힌 후 1년여의 이야기를 담았다. 

어두운 시대적 상황 속에서도 자유와 해방을 향한 꿈을 굽히지 않았던 유관순의 삶을 고스란히 담아낸 영화 '항거'를 통해 역사적 사실과 자문 등을 통해 사실에 입각한 실제적 인물 유관순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독립운동가이기 전, 열일곱 소녀였던 유관순의 감정과 심리 변화, 그리고 서대문 감옥 ‘8호실 여성들’과 연대하는 유관순의 모습을 담아내어 우리가 몰랐던 유관순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영화는 서대문 형무소에 끌려온 유관순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만세운동 이후 3년의 형을 확정받은 유관순은 3평도 안 되는 서대문 감옥 8호실에 배정 받는다. 당시 서대문 형무소의 정원은 500명이었으나 무려 3000명의 수감자가 몰리면서 5명이 사용하는 한 방에 35명이 수감된다. 유관순과 함께 수감된 여성들 중에는 기생 만세운동을 주도했던 김향화, 개성지역 시위를 주도한 권애리 등 여성독립투사들이 함께였다. 우리에게 잘 알려지진 않았으나 독립을 위해 싸운 또 다른 '유관순'으로 등장해 당시 목숨 바쳐 독립을 외친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당시 유관순 열사는 무려 93가지의 모진 고문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옥사라는 한정된 공간 속에서 인물에게만 집중할 수 있도록 흑백으로 제작된 이 영화는 일본의 잔인한 고문 행각을 흑백 화면을 통해 가감없이 담아낸다. 한편, 유관순 열사 역할은 배우 고아성이 맡았으며 이외에 김새벽, 김예은, 정하담 등이 출연했다. 지난 2019년 개봉한 '항거: 유관순 이야기'는 개봉 4일 만에 손익분기점을 돌파, 1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작년 상반기 독립, 예술 영화 흥행 1위를 차지했다. 

 

2. 봉오동 전투 (2019)

사진제공= 쇼박스
사진제공= 쇼박스

1920년 6월 7일, 중국 지린성 왕칭현 봉오동에서 홍범도, 최진동, 안무 등이 이끈 대한북로독군부의 한국 독립군 연합 부대가 일본군 제19사단의 월강추격대대를 무찌르고 크게 승리한 전투를 담은 영화 '봉오동 전투'. 독립전쟁의 서막으로 알려진 '봉오동 전투'를 영화를 통해 만나본다. 

봉오동 전투는 중국 영토인 만주지역에서 한국 독립군과 일본군 사이에 본격적으로 벌어진 최초의 대규모 전투였다. 이 전투에서 승리하여 독립군의 사기가 크게 높아졌으며, 이는 1920년대에 독립전쟁이 더욱 활발히 전개되는 계기가 되었다. 당시 해당 지역에는 중국민보다 더 많은 우리 동포가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었기 때문에 서로 많은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었고, 일본군보다 열세였던 독립군은 익숙한 지형과 지세를 활용해 전투를 승리로 이끌 수 있었다. 

지난 해 8월 개봉한 영화 '봉오동 전투'는 일제 강점기, 일본군과의 전투 상황을 적나라하게 묘사한다. '용의자', '세븐 데이즈'를 연출한 원신연 감독의 강렬한 액션신은 눈여겨 보아야 할 관람 포인트 중 하나이다. 봉오동의 지형을 활용한 긴장감 넘치는 추격전과 1:1 대결 등 매 전투장면마다 보는 이들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한다. 또한 믿고 보는 배우 유해진, 류준열, 조우진의 만남이라는 화려한 라인업 소식에 제작 과정에서부터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극 중 유해진과 조우진의 케미는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영화 속에서 큰 웃음을 선사하기도 한다. 때론 카리스마로, 혹은 베테랑 연기자다운 능청스러운 유머 연기로 아픈 역사이지만 일본과의 첫 승리 역사를 다룬 영화 '봉오동 전투'는 넷플릭스를 통해 관람 가능하다. 

 

3. 박열 (2017)

사진제공=메가박스 플러스엠
사진제공=메가박스 플러스엠

2017년 개봉한 이준익 감독의 영화 '박열'. 이 영화는 일제강점기 시절 독립운동가였던 박열과 그의 연인 가네코 후미코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이다.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박열'이라는 실제 인물을 철저한 고증을 통해 심도 있게 다루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1923년 9월 1일, 일본 관동 지방에 규모 6 이상의 대지진이 발생하면서 나라가 혼란에 빠졌다. 갑작스러운 자연재해에 정부는 일본 정부는 당황하고, 지진의 여파로 곳곳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수많은 피해자가 발생했었다. 혼란에 빠져 요동치는 민심을 다잡고자 일본은 "조선인이 폭도로 돌변하려 한다" 같은 소문을 퍼뜨리기 시작하고, 이러한 소문은 "일본에 지진이 나게 해달라고 조선인들이 저주했다" 와 같은 말도 안되는 소문으로 번지기 시작한다. 이에 격분한 일본인들이 닥치는대로 조선인들을 죽이기 시작하면서 '관동대학살'이 시작된다.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관심을 돌릴 화제거리가 필요했던 일본 내각은 '불령사'를 조직해 항일 운동을 하던 조선 청년 '박열'을 대역사건의 배후로 지목한다. 일본의 계략을 눈치챈 '박열'은 동지이자 연인인 가네코 후미코와 함께 일본 황태자 폭탄 암살 계획을 자백하고, 사형을 무릅 쓴 역사적인 재판을 시작한다. 일본 열도를 발칵 뒤집은 사상 초유의 스캔들, 그 중심에 있던 '박열'의 이야기를 영화를 통해 만난다.

실존인물이었던 박열(1902~1974)은 일제강점기 때 활동한 독립운동가다. 1919년 일본으로 건너가 무정부주의 운동에 투신하였으며 비밀결사 흑도회를 조직했다. 1923년 관동대지진 당시 조선인학살이 한창일 때 천황 암살을 실행하려던 중 발각되어 일본 경찰에 체포된 인물이다. 이로 인해 22년 2개월이라는 장기간의 옥살이를 치러야 했다. '박열' 역할은 배우 이제훈이 맡았으며 그의 연인 '가네코 후미코' 역은 최근 개봉해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 출연한 배우 최희서가 맡았다. 

 

4. 암살 (2015)

사진제공= 쇼박스
사진제공= 쇼박스

영화 '암살'은 도둑들, 전우치, 타짜 등을 연출한 최동훈 감독의 작품으로, 1933년 조국이 사라진 시대, 한국 독립군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이다. 

당시 일본은 간도 참변이라고 불리는 조선인 대규모 학살을 감행했다. 김구를 비롯한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이를 주도한 친일파 강인국, 카와구치 마모루를 암살하기 위해 계획을 세운다. 이러한 계획을 실행시키기 위해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일본 측에 노출되지 않은 세 명을 암살작전 투입시키고자 지목한다. 그들은 한국 독립군 저격수 안옥윤, 신흥무관학교 출신 속사포, 폭탄 전문가 황덕삼이다. 김구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 임시정부 경무국 대장 염석진은 이들을 찾아 나서기 시작한다. 

이름 없는 독립군들의 사진 한장으로부터 시작된 이 영화는 최동훈 감독이 영화 '타짜'를 개봉한 2006년부터 9년간 시나리오를 구상하며 만들어진 작품이다. 한국 독립군 저격수 안옥윤 역할에는 배우 전지현, 상해임시정부 경무국 대상 염석진 역할에는 최근 개봉한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잔인한 암살자 '레이'를 맡은 이정재, 신흥 무관학교 마지막 졸업생 출신의 독립군 추상옥 역할에 조진웅과 하정우를 비롯해 오달수, 이경영 등 국내 최고의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 영화 '암살'은 개봉 당시 천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도 성공했다. 

 

 

5. 동주 (2016)

사진제공= 메가박스 플러스엠
사진제공= 메가박스 플러스엠

지난 2016년 개봉한 이준익 감독의 영화 동주. 이름도, 언어도, 꿈도 모든 것이 허락되지 않았던 일제강점기. 한 집에서 자고 나란 동갑내기 사촌, 시인 윤동주와 송몽규의 이야기를 다룬다. 시인을 꿈꾸는 청년 동주에게는 신념을 위해 거침없이 행동하는 청년 몽규는 가장 가까운 벗이면서도 넘기 힘든 산처럼 느껴진다. 

 창씨개명을 강요하는 혼란스러운 나라를 떠나 두 사람은 일본으로 유학을 떠난다. 일본으로 건너간 뒤 몽규는 더욱 독립 운동에 매진하게 되고, 절망적인 순간에도 시를 쓰며 시대의 비극을 아파하던 동주와의 갈등은 점점 깊어진다. 어둠의 시대, 평생을 함께 한 친구이자 영원한 라이벌이었던 윤동주와 송몽규는 배우 강하늘과 최근 개봉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 유이 역을 맡아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박정민이 맡았다. 

우리가 잘 아는 독립운동가 시인 윤동주의 이야기는 영화 '동주'를 통해 처음 영화로 제작되었다. 암울한 시대 속에서 시를 써내려간 윤동주 시인의 심정이 고스란히 영화 속에 담기며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또한 해당 영화는 식민지 시대의 엄혹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 흑백으로 제작되어 더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제 4회 무주산골영화제, 제 6회 서울베리어프리영화제, 등 다양한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으며 배우 박정민이 대중에게 연기파 배우로 인식되는 계기가 된 영화이기도 하다.

한편, 광복절을 맞아 그 의미를 되새기고자 소개한 위 영화 5편은 넷플릭스를 통해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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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추천] 광복절 75주년, 잊지 말아야 할 역사 기록한 영화 5편 동주, 봉오동전투, 항거 등 

독립군부터 학생, 시인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독립을 꿈꾼 인물들  
동주, 항거, 봉오동 전투, 박열, 암살 역사적 배경 및 출연 배우는? 
의미, 작품성 모두 인정 받은 광복절 기념 영화 대표작 5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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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은실 기자 |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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