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김, 더블헤더 여파 등 각종 악재 속에 같은 날 등판
류현진은 3점대 방어율·김광현은 MLB 데뷔 첫 승 도전

류현진-김광현/사진제공=연합뉴스TV
메이저리그 류현진·김광현, 등판 경기일정, 18일 '코리안데이' 동시 선발 등판

[문화뉴스 MHN 윤승한 기자] 오는 18일 현세대 최고의 한국 출신 투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과 'KK'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같은 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동시 출격한다.

두 선수의 소속 팀 토론토와 세인트루이스는 1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두 선수를 18일 경기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동시에 마운드에 서는 건 13년 전인 2007년 4월 16일 김병현·서재응 이후 13년 만이다.

역투하는 토론토 류현진/사진출처=연합뉴스

먼저, 류현진은 오는 18일 오전 8시 35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에서 열리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

정규시즌에서 류현진이 볼티모어를 상대하는 건 2013년 4월 21일 이후 약 7년 4개월 만이다. 

볼티모어는 지난 16일 아메리칸리그 팀 타율 1위(.266), 팀 홈런 5위(29개),팀 득점 3위(107점)에 올라 있는 강력한 타격의 팀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 초반 두 경기에서 구속 저하와 제구력 난조로 부진했지만, 최근 두 경기에선 자신의 컨디션을 찾으며 호투했다. 

토론토는 팀 내 타율 1위를 달리던 보 비셋이 무릎 부상으로 이날 경기에 출전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류현진은 템파베이 레이스와의 개막전 이후 4경기 만에 다시 만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팀을 상대로 안정된 투구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건이다. 
   

메이저리그 데뷔전서 역투하는 김광현/사진출처=연합뉴스
메이저리그 류현진·김광현, 등판 경기일정, 18일 '코리안데이' 동시 선발 등판

김광현은 오는 18일 오전 6시 15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 원정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그는 우여곡절 끝에 메이저리그에 진출했지만,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등판 기회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OPS(출루율+장타율) 1.006을 기록 중인 이안 햅, 5홈런을 기록 중인 앤서니 리조 등이 타선의 주축을 이루는 시카고 컵스는 팀 타율 0.236으로 30개 구단 중 18위를 기록하고 있다.

선발 보직을 받은 지 얼마 되지 않고, 또한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제대로 된 훈련을 하지 못한 김광현이 상대 팀 컵스와의 경기에서 얼마나 빨리 자기 컨디션을 찾느냐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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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류현진·김광현, 등판 경기일정, 18일 '코리안데이' 동시 선발 등판류·김, 더블헤더 여파 등 각종 악재 속에 같은 날 등판
류현진은 3점대 방어율·김광현은 ML 데뷔 첫 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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