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몸에 존재하는 20,000~25,000개의 DNA…유전자 특성 연구와 유전자 치료 혁명
알코올 분해 유전자(ADH) 변이와 신체의 변화 관계는?
걷지 못하는 선천병, 척수성 근위축증…국내 최초 유전자 대체 치료자 '지안이'
한기범 선수의 '마르판 증후군'…급성 심장마비로부터 그를 구한 치료는?

[문화뉴스 MHN 송진영 기자] 19일 저녁 10시에 방송되는 KBS1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당신의 운명을 바꾸는 DNA 혁명'에 대하여 알아본다.

사진제공=KBS1 '생로병사의 비밀'

오이를 먹지 못하는 사람, 커피를 못 마시는 사람 등 단순히 취향 차이로만 알고 있었던 원인들이 사실은 우리가 선천적으로 갖고 있는 유전자 때문이다.

사람의 몸에 존재하는 유전자의 개수는 20,000~25,000개에 이른다. 이 수 만개의 유전자마다 가지고 있는 특성을 파헤치기 위해 인류는 1865년, 유전의 법칙을 최초로 발견한 멘델의 노력 이외에도 현재까지 여러 곳에서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술 한잔에도 빨개지는 이유가 유전자 때문?

사진제공=KBS1 '생로병사의 비밀'

흔히 '주당'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술을 아무리 많이 마셔도 얼굴색이 빨개지거나 신체적인 변화가 없다. 반면에 술을 못 마시는 사람들은 한 잔만 마셔도 얼굴이 붉어지고 어지럼증, 두드러기, 구토 등 신체의 변화를 유발한다.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음주에 따른 신체의 변화의 요인을 찾기 위해 유전자 실험을 했다. 

술을 한 잔만 마셔도 빨개지는 사람부터 세 병 이상 마셔도 끄떡 없는 사람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실험 결과, 술을 못 마시는 경우 알코올 분해 유전자(ADH)와 아세트 알데히드 분해 효소 유전자(ALDH2) 변이가 있었고 반면에, 술을 잘 마시는 사람의 경우 변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이와 관련된 간암, 췌장암 등 질병 발병률까지 예측 했다고 하는데, 과연 그들의 유전자 검사 결과는 어떤 의미를 가질까?

▶국내 최초, 척수성 근위축증 유전자 대체 치료…과연 걸을 수 있을까?

사진제공=KBS1 '생로병사의 비밀'

3살 밖에 되지 않은 박지안 어린이는 유전성 신경근 질환의 일종인 척수성 근위축증을 앓고 있다. 

보통 아이의 경우 걸을 수 있는 나이지만 지안이는 보조 의자 없이는 잠시도 앉아 있지도 못한다. 이 병은 치료받지 못하면 2세 이내에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무서운 병이다. 

그러나 지안이에게 기적과 같은 소식이 찾아왔다. 바로 국내 최초로 유전자 대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온 것. 유전자 대체 치료란 한 마디로 병든 유전자를 정상 유전자로 바꿔주는 것을 말한다. 

지안이는 치료제를 맞고 6개월이 지난 후 이전에 하지 못했던 혼자 앉아 있기, 뒤집기, 구르기 등을 하며 큰 변화를 보였다. 지안이의 어머니에게는 소원이 하나 있다. 그건 바로 지안이가 걷게되는 것, 과연 유전자 대체 치료는 지안이를 걷게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대한민국 최장신 농구스타 한기범 '마르판 증후군'…'언제든 목숨을 빼앗는다.'

사진제공=KBS1 '생로병사의 비밀'

대한민국 농구계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한기범(55)씨는 '마르판 증후군'이라는 유전병을 갖고 있다. 

이 병은 키가 매우 크고, 팔다리가 비정상적으로 길면서 몸이 말라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농구선수와 배구선수에게 많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이 병은 심혈관계 이상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언제든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굉장히 위험한 병이다. 실제로, 한기범의 아버지와 남동생이 이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한기범(55) 역시 언제든 위험한 상황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예방적 수술을 강행했고 수술 후 20년이 지난 지금도 건강을 유지하며 농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과연 인간의 운명을 좌우하는 유전자의 비밀과 그 운명을 바꾸는 유전자 치료의 비밀은 무엇인지, 그에 대한 대답은 19일 수요일 밤 10시 방송되는 KBS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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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생로병사의 비밀] '당신의 운명을 바꾸는 DNA 혁명' …술 한잔만 마셔도 빨개지는 이유는?

사람 몸에 존재하는 20,000~25,000개의 DNA…유전자 특성 연구와 유전자 치료 혁명
알코올 분해 유전자(ADH) 변이와 신체의 변화 관계는?
걷지 못하는 선천병, 척수성 근위축증…국내 최초 유전자 대체 치료자 '지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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